(재)대종교유지재단 양종 이사장 대행을 만나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역학(易學)계의 원로로 인정받고 있는 백민(白民) 양종(백민역학연구원) 원장은 (재)대종교유지재단 이사장대행도 맡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교육자의 꿈을 키우며 그 꿈을 향해 열심을 냈다. 하지만 암울했던 시대 상황 속에서, 어렵게 들어간 대학의 학업마저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교육자의 꿈을 저버릴 수밖에 없었다. 또 그는 대학 시절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 같았던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방황하게 된다. ◆음지에 있던 역학, 양지에서 꽃피우다군 복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일부 개신교 운동단체들이 최근 금권선거로 논란이 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를 위한 탈퇴 운동에 나선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10개 개신교 운동단체들이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기총 해체를 위한 탈퇴 운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한기총 측에 금권선거 파문과 관련 한기총 정체성 위기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제시한 11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자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공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수쿠크(이슬람채권) 법안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이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가톨릭은 수쿠크 법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으며 정진석 추기경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전제, 이같이 말했다. 허 신부는 테러집단에 돈이 흘러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이 의문을 가진 것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면 이해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교분리’ 부정 논란… 한기총 길자연 목사 “국민께 송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일 개신교행사인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 꿇고 통성 기도’한 일로 곤혹스런 입장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국가의 수장이 정교분리라는 헌법적 가치마저 훼손한 것은 아니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일간지 칼럼에선 이 대통령에게 소망교회 장로와 대한민국 대통령 가운데 하나를 택일하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사회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릎 꿇은 대통령’ 사태가 장로의 자격으로 참여한 것이 아닌 공식 행사에 국가 원수
기독교 세속화로 다른 종교로 옮기는 교인 늘어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중동 민주화 사태로 이슬람 사회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무슬림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워싱턴 민간 연구기관 ‘종교와 공공생활을 위한 퓨 포럼’에서 ‘전 세계 무슬림 인구의 미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16억 명인 무슬림은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퓨 포럼은 20년 뒤 무슬림 10명 중 6명 이상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하며 파키스탄이 현재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사회문제 해결 위한 7대 사업 전개키로 결의 [천지일보=손선국 수습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새 이사장으로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목사가 선출됐다. 기윤실은 지난 7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회원총회를 열고 우창록(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현 이사장에 이어 임기 4년의 새 이사장으로 이동원 목사를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이장규(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를 공동대표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사무처장에는 조제호 정책팀장을 선임했다. 공동대표 상임집행위원으로는 전재중(법무법인 소명 대표) 변호사, 박은주(분당샘물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5일 경기도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당원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간 갈등과 분쟁을 통합해야 하는데도, 도리어 대통령 자신이 국민들 사이에 엄청난 갈등과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참모들이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청와대를 향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무릎 꿇고 기도한 것과 관련해 유시민 연구원장은 “이 대통령은 갈등 유발 종결자”라며 “정치·철학적 성찰이 담긴 책을 읽고 대통령의
“헌법 ‘정교분리’ 부정하는 행위”… “사회자 인도에 따른 것일 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놓고 개신교계와 불교계가 정 반대의 입장 표명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4일 성명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공식 행사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영부인과 함께 무릎을 꿇은 채로 통성기도를 했다. 헌법을 준수해야 할 대통령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교분리를 부정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은 두렵지 않고 종교권력은 두려운가
‘인권상 수상자 선정’ 모호… 누리꾼도 발끈[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리비아를 42년간 철권 통치한 카다피 국가 원수에게 불교인권위원회(대표 진관)가 불교인권상을 시상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가 “2003년 11월20일, 불교인권위원회는 카다피 리비아 원수와 단병호 당시 민주노총위원장(전 국회의원)을 제9회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해 동국대 상록원에서 시상했다”는 기사가 인터넷을 타며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불교인권상 시상식에는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 태고종 운산 총무원장, 홍기삼
수쿠크법 관련 한장총 공개토론 요구는 NO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나의 발언에 관해 나와 의견을 나눌 뜻이 있다면 언제든지 진지하게 의견 교환을 할 용의가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이 대표가 조 목사의 ‘대통령 하야운동’ 발언을 “위헌적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하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이 대표에게 이슬람채권법(수크크법) 토론회에 참석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표는 당5역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수쿠크법안은 법안이 발의돼 있는 국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참석했다.각계 지도급 인사들과 외국 종교지도자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대학청년들이 참석해 세대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조찬기도회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교회가 사회적 갈등의 매듭을 풀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내는 가교가 되어 주길 희망한다”며 “겸손히 국민의 소리를 듣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금년 EU와 미국과의 FTA를 체결하게 되면 우리 국토는 좁지만 경제적 영토는 세
‘정교분리 원칙’ 못 지켜… 논리 오류 발견[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이슬람채권(수쿠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가 보수 개신교계의 반발로 지난달 22일 무산됐다. 이는 개신교계 세력이 나라의 경제권을 ‘쥐었다 폈다’ 할 정도로 여론형성 규모가 상당히 커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국내 3대 종단 중 개신교만 유독 이슬람교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정안 ‘불통’ 소식을 접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가 ‘대통령 하야’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서울 시청광장서 ‘북한 재건을 위한 기도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오른손에 성경을 외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전진합시다.” 3.1절을 맞아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모든북한동포를위한자유와생명이 주관하는 ‘2011 북한동포 해방과 인권회복을 위한 3.1절 기도 대성회’가 1000여 명이 모여 열린 가운데 강문호(갈보리교회) 목사가 이같이 말했다.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강 목사는 “92년 전에는 나라의 주권을 빼앗겼지만, 오늘날은 사탄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다”면서 “영적 3.1절을 기대한다. 오른
총장 선출, ‘검은돈’ 당락 좌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만 원 주면 ‘이런 걸 돈이라고 주나’, 30만 원 주면 ‘이 정도면 보통이야’, 50만 원 주면 ‘이만하면 쓸 만해’라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금권선거로 교계가 ‘검은돈’을 받은 과오를 인정한 목사들의 양심선언이 잇달아 공개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신학교인 총신대(총장 정일웅)에서도 금권선거를 유도하는 분위기가 있음을 폭로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총신대 총장 선거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권성수(대구동신교회)
1300여 년 만에 조국에서 세계최초 공개전시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6개 종단 대표들(개신교, 천도교, 천주교, 불교, 민족종교, 유교)이 불교문화체험에 나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시중인 ‘왕오천축국전’을 관람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각 종단 대표들이 모여 뜻 깊은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초대해준 자승 총무원장에게 감사한다”며 “이것은 단순히 불교의 문화유산을 넘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심이 깊은 혜초 스님의 사상과 정
조계종 대토론회 ‘종교 스스로 권력·정치화 되면 안 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23일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두 번째 대토론회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 ‘한국불교 교단과 국가’를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 원택스님이 기조 발제자로 나섰다.이날 원택스님은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선 사찰을 운영하는 스님들의 자주와 자립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원택스님은 “근현대사에서 한국불교는 국가와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정권에 예속돼온 것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민족문화를 수호하고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교로 거듭나기 위해 불교계 스스로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협의회는 “일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과 정치사회적인 폄훼와 홀대로 그 피해가 국민에게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편향의 문제는 한 종단의 문제가 아닌 한국불교 전체의 문제”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협의회는 “선조가 물려준 민족문화를 국민과 함께 수호하고 수행·문화·생명·나눔·평화 5대 결사 운동을 전
손봉호 교수, 인정하지 않을 시 ‘서명 운동’ 교계 공감대 형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72)가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사실상 개혁이 불가능하다”면서 “한기총 해체 운동을 펼쳐가겠다”는 뜻을 밝혀 한기총 해체설에 힘을 실었다. 손 교수는 “최근 금권 선거 파문을 일으킨 한기총을 지켜보면 창피하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교회에 대해서도 “한국 교회가 돈을 우상으로 섬기고 성경의 가르침과 너무나 어긋난다”며 “개신교 역사상 가장 타락했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손 교수는 금
지난해 10월 13일 조찬포럼에 한국인 최초로 이스탄불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희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해 “이슬람 세계를 끌어안아야 진정한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32년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권의 다양한 지역에서 현장연구한 이 교수는 “이슬람 전체의 3%도 되지 않는 테러집단과 이를 왜곡보도하는 언론에 의해 이슬람 문화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호남신학대 이진구 교수는 ‘최근 한국 개신교와 이슬람포비아’란 논문에서 다문화 시대에 한국 개신교에 나타나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1일 서울 종로 5가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촉구하는 공개서신을 발표했다.NCCK는 “정치적인 남북 대화나 교류·협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민간차원 특히 종교인들의 대화나 협력은 부단히 지속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심각한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적인 식량지원은 시급히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올 3·4월 춘궁기에 더 많은 아사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북쪽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