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티베트 망명정부는 미국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국제법 전문가인 로브상 상계(43)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76)에 이어 망명정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정치지도자가 탄생한 것이다.2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다람살라에 소재한 망명정부의 선거관리위원장 잠펠 초에산은 인도와 여러 나라에 거주하는 티베트인 유권자 약 8만 3400명 중 4만 9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선거에서 상계 총리가 55%를 얻었다고 발혔다. 지난달 달라이라마는 정치 은퇴를 선언하고 정신적 지도자로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에 정치권 인사의 참여 배제 원칙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중앙종회 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 재정분과위원, 종책모임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 이 같은 뜻을 모으고 봉축행사에 정치인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님들은 “종단에서 시달한 봉축행사 실천지침대로 봉축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명분이 있다”며 “종무지침대로 원칙에 따라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종회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민족문화
이란 vs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갈등으로 번져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바레인 반정부 시위로 시작된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교 갈등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군대가 바레인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아파 사원을 파괴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로는 사우디아라비아군이 바레인 정부군의 시위 진압을 돕는 과정에서 사원 7개와 예배당 50여 개가 파괴됐다. 부서진 건물 중에는 바레인에서 가장 유명한 시아파 예배당도 포함됐으며 파괴된 사원 벽에는 수니파 왕을 찬양하는
[천지일보=뉴스천지]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5일 시리아에서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살해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필레이 이날 성명을 통해 최고대표는 “지금 취해야 할 첫 단계 조치는 폭력 사용을 즉각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 군경에 의한 시위대 살해를 비롯한 모든 살해 행위에 대한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필레이 최고대표는 “시리아 군경이 인명을 경시하고 있다고 성토하면서 시리아 정부는 시위대를 보호하고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를 보장해야 할 국제법상
교구본사주지회의, 봉축행사·5대 결사 실천 방안 논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전국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불기 2555년 봉축행사와 5대 결사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지회의에서 자승스님은 “자성과 쇄신 5대 결사운동은 끊임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스님과 불자들이 하나 돼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부처님이 이 땅에 내려오신 의미를 살려 ‘비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데 더욱 노
개신교계, 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연합예배 [천지일보=이지수, 손선국 기자]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다. 2000년 전 예수는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 이 땅에 구원자로 온 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지만 3일 만에 부활했다. 이를 기념하는 부활절은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 중 하나다. 부활절이 되면 각 교단과 교회마다 예수의 부활 사건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분주히 움직인다. ◆ 부활절 연합예배 최초로 실내개최 오는 24일은 부활절 연합예배가 있는 날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치권와 불교계 ‘자성과 쇄신 결사’ 운동으로 국민 섬김 강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한나라당불자회에서 추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를 조계사에서 열도록 허락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사실상 허용했다.19일 한나라당불자회 소속 의원 30여 명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전통문화수호 및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를 봉행했다. 불자회 의원들은 조계종단에서 펼치고 있는 민족문화수호 운동,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에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 불교계와의 갈등이 해소되길 바랐다.이날
정치권 인사 사찰 출입 제한 철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한나라당불자회에서 추진한 법회를 조계사에서 열도록 허락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사실상 허용했다.조계종은 한나라당불자회가 19일 오전 조계사에서 열기로 한 법회를 허용했다. 조계사 내에서 열리는 법회는 2008년 7월 18대 국회 정각회 창립 법회 이후 처음이다.‘전통문화 수호 및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는 예불,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번역한 한글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법회는 한나라당 의원 20~30명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14대 달라이 라마(텐진 갸초)의 육성이 담긴 OST 앨범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매됐다.이번 OST 앨범은 달라이라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달라이라마 르네상스’의 사운드트랙과 명상용 버전 등 2CD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달라이라마가 세계 석학 40여 명과 대화하는 내용을 담아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2007년 개봉해 세계 영화제에서 12개의 상을 받은 바 있다.다큐멘터리의 사운드트랙은 앨범 프로듀서이자 연주자인 미셀 티압지가 제작했으며 테청, 라마 왕두 린
韓 종교계 “종교지도자, 정부 눈치 보는 것 옳지 않아” [천지일보=손선국 수습기자] 중국 정부가 공인한 삼자교회 지도자들이 자국 내 기독교인들에게 중국법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국내 종교계는 신앙인이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삼자교회 차이쿠이 주석이 “베이징 기독교도들은 신의 사도이자 선한 시민이어야 한다”며 “옥외 또는 무허가 예배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삼자교회 선쉐빈 부주석도 지난달 기독교도들에게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발생
한목협 “금권선거 시비로 도덕적 권위 상실한 한기총 해체하라”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운동이 개인과 시민단체 위주에서 목회자들까지 동참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교회 15개 교단의 목회자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운동에 동참했다. 한목협은 성명서를 통해 금권선거 시비로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한기총은 창의적 해체를 하라고 촉구했다. 한목협은 목회자들의 윤리 도덕적 타락과 한기총 사태에 한국교회 구성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개했다
승병일 광복회장 직무대행을 만나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 수립 92주년을 맞아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들이 전국적으로 행사를 열고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민족정신 선양과 순국선열의 정신 계승 사업을 펼치고 있는 광복회를 이끄는 승병일 광복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종교계의 시대적 역할을 확인했다. 승병일 직무대행은 종교계가 각 종단의 교리만을 주장하고 대립하기보다는 이 나라를 위해 국론통합의 큰 뜻을 이루는 데 있어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Q. 종교인이 독립운동과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어 예장 통합도 탈퇴 예정 [천지일보=손선국 수습기자] 한기총 금권선거로 개신교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이 한기총 탈퇴의 수순을 밟기로 했다. 예장 통합 측은 11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한기총 사태 해결과 교회갱신을 위한 예장목회자 참회기도회 및 공청회’를 통해 한기총 탈퇴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예장 통합 측 목회자들은 한기총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며 한기총이 해체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형태의 보수적 정치집단이 생길 것이라며 차라리 탈퇴하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장
점점 정치화 돼가는 종교계 ‘눈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당시 전두환 정권 초기부터 5공화국 세력들이 진보적 종교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종교대책반을 운영하고 보수 세력의 조직화를 지원했다.” 이는 남오성(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탄생배경을 두고 한 말이다. 남 목사는 지난달 28일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주최한 제140차 월례포럼에서 한기총은 출범할 때부터 이미 정치색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일어났던 대통령 무릎 기도, 수쿠크 법(이슬람 채권법) 반대, 대통령하야발언
‘4대강 되찾기 범 종단 성직자 선언 및 생명ㆍ평화 기도회’ 개최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4대강사업 저지를 위한 범 종단 연대회의(연대회의)’는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4대강 되찾기 범 종단 성직자 선언 및 생명ㆍ평화 기도회’를 열고 4대강 토건 사업을 중단하라고 선언했다. 연대회의는 “우리 종교인들이 지향하는 세상은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우선되는 ‘생태복지국가’”라며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흘러넘치는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4대강 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과 팻말을 치웠다. 일각에서는 불교계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정치권에 화해 제스처를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조계종은 “민족문화수호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한편 일부에선 ‘쇄신 의지가 분명치 않다’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도 있다.지난 4일 당·정·청은 불교계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렸다. 같은 날 불교계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기간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완화하는 지침을 전국 사찰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공직선거 당선무효 요건을 현행 100만 원 이상 벌금형에서 300만 원 이상 벌금형으로 완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개신교계가 우려를 나타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6일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기윤실은 성명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법 개정이 아니라 정치인의 자질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이라면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자진 철회를 촉구했다.기윤실은 “문제의 근원은 공명선거를 위한 법적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정치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기 2555(2011)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점등식이 서울광장에서 열린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봉축조형물 점등식’ 행사를 갖는다.점등식은 봉축위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과 불교계 인사만 참석하고 외부인사(정치인 등)는 초청하지 않는다. 올해 봉축조형물은 국보 21호인 불국사삼층석탑(석가탑)으로 선정됐다. ‘석가탑등(燈)’은 원형으로 제작되며 높이는 18m에 이른다. 봉축위는 이번 점등식에 “불교계의 민족문화
한기총 금권선거 사태…개신교계 일부 단체 해체 주장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금권선거’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공중파 방송까지 전파를 타면서 개신교계에 일파만파로 파장이 번질 전망이다. SBS (이하, SBS 은 5일 저녁 8시 50분 금권선거로 논란이 된 한기총의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SBS 은 길 목사로부터 논란이 된 ‘대통령 무릎기도’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 ‘잇단 금품 살포 주장 제기 의혹’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불교의 수행법인 삼보일배(三步一拜)도 정치적, 사회적 특정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거리 행진을 했다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규율하는 ‘시위’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이완형 판사는 2009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삼보일배를 하면서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삼보일배 행사가 용산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종교의식으로 신고가 필요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