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이스팩을 머리에 얹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3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이스팩을 머리에 얹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3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2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한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진행 과정에서 안내를 번복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의료단체 회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공지했다가 11일 다시 “우선 접종이 불가하게 됐다”고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하루 만에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등에게 “자율접종 대상으로 등록됐으니 접종받기를 바란다”며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시는 “1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신규 모집을 중단해달라’는 통보를 받고 한의사회 등 단체에 접종이 어렵게 됐다고 알렸으나 의료인 대상 접종을 신속히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는 자체 판단에 예정대로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자체에 신규 접종 대상 모집 중단을 권고한 것은 국내 백신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이번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약 3000명 정도로 현재 남아 있는 백신 물량으로 충분히 접종 가능하다고 밝혔다. 

13일 기준으로 서울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72만 9410회분, 화이자 97만 5612회분, 모더나 9310회분 등 모두 171만 4332회분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407만 622명, 2차 168만 6971명으로, 거주 인구(약 957만명) 대비 42.5%, 17.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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