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1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더위에 지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9명으로 집계되면서 2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7.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1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더위에 지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9명으로 집계되면서 2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7.3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에 있는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총 71명이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설 확진자 중 57명은 서울시, 나머지 14명은 타 시·도 환자로 등록됐다. 이 시설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67명, 12일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124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52명은 음성이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교인 검사안내와 접촉자 분류를 진행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대면 예배 인원 기준을 초과했고 일부 확진자는 예배 후 식사 모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설을 폐쇄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대면 예배 시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까지, 101명 이상은 10% 및 최대 99명까지 허용된다.

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라 역학조사 인력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소속 역학조사관은 177명이 활동 중이며, 역학조사 지원요원 683명이 별도로 있다. 아울러 구별로 역학조사관을 4명씩 추가로 채용할 수 있게끔 인건비를 최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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