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같은 시간보다 47명 적어
수도권 190명, 비수도권 79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2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6명보다 47명 적다.
신규 확진자 316명 가운데 수도권이 190명(70.6%), 비수도권이 79명(29.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08명, 경기 66명, 대전 20명, 인천 16명, 부산 12명, 강원 10명, 경남 9명, 경북·충북 각 8명, 대구·울산·충남 각 3명, 전북·전남·제주 각 1명이다.
광주·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300명대 중후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49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33명에 달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특정한 집단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교회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돼 총 40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확진자를 보면 교인 36명(지표포함), 가족 1명, 지인 3명 등이다.
경기 의정부시 음식점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이 됐다. 구분하면 종사자 2명(지표포함), 방문자 4명, 지인 3명, 기타 4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일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선 9명 추가 파악돼 총 10명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가족 3명(지표포함), 지인 4명, 기타 3명 등이다.
이외에도 경북 구미시 지인 8명(총 9명), 경남 창원시 교회 관련 18명(19명), 강원 춘천시 음식점 관련 6명(7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