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507명→482명→429명→357명→?

어제 밤 9시까지 324명 신규확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태다. 게다가 일상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고 해외에서 유행 중인 델타변이의 위험까지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2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5명보다 21명 적다. 신규 확진자 324명 가운데 수도권이 228명(70.4%), 비수도권이 96명(29.6%)로 나타났다.

자정까지 집계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도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확진자가 줄긴 했으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이하로 줄면서 확진자 수 또한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은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우려스러운 점은 연일 일상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 역시 주요 위험요인으로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 일상감염을 꼽는다. 전날 0시 기준으로만 10건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대부분 일상감염이었다.

구체적으로 사업장(직장) 3건, 교육시설(학교·학원) 3건, 다중이용시설(사우나·온천, 노래연습장 등) 2건, 종교시설(성당) 1건, 골프레슨 1건 등이다.

변이 바이러스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가 전 세계 유행을 일으키면서 국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선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12일까지 파악된 영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국내 감염자 1964명 가운데 델타 변이는 155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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