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촌일반뿌리산업단지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4.9
진주시 정촌일반뿌리산업단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분양자금 대출부담 완화

입주업종·인센티브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의 지적도·토지대장 등 지적공부를 마치고 산단 조성사업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682필지, 96만 2176㎡에 대한 지적공부를 폐쇄하고 288필지를 새로 작성·등록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 89필지(49만 4064㎡) ▲대지 83필지(8만 9118㎡) ▲도로 23필지(15만 5883㎡) ▲공원 22필지(17만 2171㎡) 등으로 분류됐다.

이번 지적공부 완성으로 부지를 분양받아 대금을 완납한 토지는 매입자 명의의 등기가 가능해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신규투자하려는 기업체나 사업확장을 계획하는 소유자들이 금리가 낮은 담보대출을 활용하면서 분양·사업자금에 대한 금융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에 따르면 뿌리산단 분양률은 산업용지 79필지 중 32필지(41%), 물류용지 10필지 중 9필지(90%)가 분양되는 등 45%를 넘어섰다.

특히 당초 금속가공, 기계 및 장비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 가능했지만, 현재는 수리업·서비스업 등 총 8개 업종으로 입주업종이 확대됐다. 확대된 업종은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또 시는 정촌 뿌리산단 등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비의 최대 24%(고용 인센티브 별도)를 지원한다. 올해 준공 인가 이후 분양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분양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진주시 산단조성팀 관계자는 “산단 준공 후 국유재산 귀속 등의 문제로 지적공부 정리가 지연돼 공장신축 등 추가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완료로 재산권 행사는 물론 산단 활성화와 부지 분양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10시 40분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정촌 뿌리일반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17
17일 오전 10시 40분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정촌 뿌리일반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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