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자금 대출부담 완화
입주업종·인센티브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의 지적도·토지대장 등 지적공부를 마치고 산단 조성사업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682필지, 96만 2176㎡에 대한 지적공부를 폐쇄하고 288필지를 새로 작성·등록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 89필지(49만 4064㎡) ▲대지 83필지(8만 9118㎡) ▲도로 23필지(15만 5883㎡) ▲공원 22필지(17만 2171㎡) 등으로 분류됐다.
이번 지적공부 완성으로 부지를 분양받아 대금을 완납한 토지는 매입자 명의의 등기가 가능해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신규투자하려는 기업체나 사업확장을 계획하는 소유자들이 금리가 낮은 담보대출을 활용하면서 분양·사업자금에 대한 금융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에 따르면 뿌리산단 분양률은 산업용지 79필지 중 32필지(41%), 물류용지 10필지 중 9필지(90%)가 분양되는 등 45%를 넘어섰다.
특히 당초 금속가공, 기계 및 장비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 가능했지만, 현재는 수리업·서비스업 등 총 8개 업종으로 입주업종이 확대됐다. 확대된 업종은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또 시는 정촌 뿌리산단 등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비의 최대 24%(고용 인센티브 별도)를 지원한다. 올해 준공 인가 이후 분양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분양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진주시 산단조성팀 관계자는 “산단 준공 후 국유재산 귀속 등의 문제로 지적공부 정리가 지연돼 공장신축 등 추가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완료로 재산권 행사는 물론 산단 활성화와 부지 분양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