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서 ‘글래스고 기후조약’ 체결… 文대통령, NDC 상향안 공표산업계, 전력 수급에 ‘적신호’… “현 수준의 재생에너지만으론 한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막을 내렸지만, 범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행보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국은 오는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 이상으로 상향한다고 선언했고, 업계에선 산업 구조상 리스크가 커 ‘무리한 도전’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석탄화력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탄소배출권 504만톤 확보해외 ‘친환경 에너지’ 성과[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사업(102MW)이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로 정식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CDM은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개도국에 투자·지원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 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이에 남동발전은 굴푸르 수력사업을 통해 해외 탄소배출권을 연간 24만톤, 총 사업 기간인 21년 동안 504만톤을 확보하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더 이상 블라블라 하지 마라(No more blah blah). COP26은 기후회의가 아니라 그린워싱 페스티발이다.” 그레타 툰베리는 영국 글래스고우 COP26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에게 이렇게 외쳤다.지난 10월 31일에는 영국 글래스고우에서 COP26이 개최됐다.COP26이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말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 등이 담긴 ‘글래스고 기후조약’이 채택됐다. 또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7개 국가 중 120여 개국 정
"중국·인도, 기후변화 취약국에 입장 설명해야 할 것"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을 맡은 알록 샤르마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축 합의는 역사적인 성과"라고 주장했다.샤르마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앤트루 마 쇼’에 출연해 "어제 우리가 해낸 일을 실패로 묘사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역사적인 성과"라고 밝혔다.샤르마 의장은 "중국과 인도는 그들 자신과 기후 변화에 취약한 나라들에게 한 일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역사적인 협의를 통해 1.5도를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지구촌’ 하에 네트워크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더욱 심화시키고, 그 폭도 넓어진다. 인터넷망은 이들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세계는 하나(oneness)를 실감나게 한다. 물론 이런 네트워크는 또 다른 특징으로 해체를 서두를 수 있다. 특히 항상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도처에서 위험요소를 마주한다. 이 때일수록 무형의 자산인 거래의 신뢰가 필요한 시점이다.기업인들은 시장을 헤쳐나갈 수 있는 탐욕과 열정이 있어야 하고, 복잡한 체계의 시장구조를 읽을 수 있는 전문성도 있어야 하고,
COP26 하루 연장 극적 타결지구온난화 상한 1.5도 유지석탄 사용 종식 합의는 실패처음 언급·단계적 감축 타협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 완성배상 문제 등 아쉬움도 커내년 이집트 회담 기대 커져[천지일보=이솜 기자] 2년간의 준비와 13일간의 힘든 회담 후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협상국들은 지구를 구했을까. 간단히 결론을 내리자면 아니다.그러나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COP26에서 약 200개국이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점차적으로 강화하는데
갈등 속 이례적 협력 희소식10년간 탄소 배출 감소 가속석탄 단계적 폐기·메탄 감축2014년 합의 보단 성과 적어합의안 구체성 부족 지적도“배출 감축 시간표 제시 안해”[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양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면서 기후 정상회담에 모인 참가국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두 나라는 메탄 배출을 줄이고 숲을 보호하며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인류 공통위기에…"양국 차이 있지만, 협력만이 유일한 방안"중국, 메탄 감축도 동의…양국 경쟁 관계에서 모처럼 한뜻미국과 중국이 인류 공통의 위기인 기후변화 앞에서 차이를 뒤로 하고 모처럼 협력하기로 했다.미국과 중국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폐막을 며칠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공동 선언을 깜짝 발표했다.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특사는 10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글래스고에서 먼저 기자회견을 하고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오늘 오후에 공동 선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스카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2021 그룹 CoP(Communities of Practice)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CoP는 그룹 내 실무자 중심의 학습·연구형 조직으로 2016년 이후 6년째 시행하고 있다. 지식 공유를 통해 산출된 정보와 경험을 그룹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그룹에는 MZ세대 직원들이 참여해 같은 세대 고객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올해 개최된 페스티벌은 시너지, 브랜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법무, 글로벌, 자유 주제 등 총
현지 활동 전문가 7명과 간담회[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9일(현지시각) 현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런던에 위치한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진행한 이날 간담회에는 영국 내에서 변호사와 의사, 건축가,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 중인 전문가 6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고, 여러 분야를 선도하는 선진국”이라
영국 진출 국내 스타트업·국내 기관 주재원과 소통[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9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진출 국내 스타트업, 국내 공공기관·기업 주재원 등과 잇따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승조 지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이다. 양 지사는 이날 먼저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인 ‘스위치(대표이사 유창훈)’를 방문했다. 런던 스타트업 공유 오피스 ‘노튼 로제 풀브라이트’에 입주한 스위치는 우리나라 인증·보안 기술 솔루션 업체인 ‘센
미국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총출동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 리더십에 힘을 싣고 나섰다.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를 찾았다. 프랭크 펄론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20여 명이 펠로시 의장과 동행했다.펠로시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구 온난화는 경제와 사회에 현존하고 있는 불평등을 확대하고 가속화하는 위협 증폭기"라며 "미국이 지구를, 여성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전날에는
일본 언론도 주목한 ‘충남의 탈석탄’충남의 탈석탄 선도 정책 등 소개[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 정책에 대해 일본 언론이 관심을 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지사는 8일(현지시각)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블루존 대한민국 협상단실에서 안도 기요시 일본 ‘닛케이 아시아’ 수석기자 겸 논설위원과 인터뷰를 가졌다.닛케이 아시아는 언더2연합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인 양 지사가 COP26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찌감치 인터뷰를 요청, 이
하와이 출신 오바마 “나는 섬소년”… 2015년 파리협정 주역BBC와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COP26 행사장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타나자 장관, 대표단,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구분 없이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사진을 찍으며 반겼다고 보도했다.BBC는 오바마 전 대통령 도착 전 상황을 소개하면서 2019년 마드리드 COP 때 그레타 툰베리 이후에 이렇게 많은 인파는 처음이라고 전했다.오바마는 이날 섬나라 행사에 참석해서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하와이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섬 소년
고열·에너지 다루는 산업 구조상 온실가스 발생에 취약업계선 수소 투자 및 온실가스 감축 기술 적용 등 총력[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세계에 선포했다. 업계에선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얼토당토않다고 비판한다. 특히 산업 구조상 온실가스 발생에 취약한 중화학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무모한 계획이 업계의 위기를 가져올 것이란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에선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8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 정상들이
기후총회 출장길? "코로나로 힘든데" 비판 쇄도…베트남국민 월소득 27만원베트남의 한 실세 장관이 해외에서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박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6일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공안부장관이 런던의 한 유명 스테이크 식당에서 식사하는 동영상이 베트남 현지 온라인에 퍼졌다.여기에는 이 식당의 유명 셰프가 람 장관 일행을 위해 금박 스테이크를 직접 준비한 뒤 한 덩이를 잘라 럼 장관에게 먹여주는 장면이 나와 있다.이 식당은 데이비드 베컴이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영국 글래스고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기후 위기에 맞서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뉴욕타임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폭우 속에서 시위대 수천명이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회의장 인근에 모였다.이들은 "우리 세계가 공격받고 있다"고 구호를 외치며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대는 현수막을 흔들고 북을 치며 거리를 가득 채웠고, 도시를 가로질러 행진했다.시위에 참여한 22세의 제니는 "많은 정치인들이 이 운동의 힘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천지일보가 선정한 한 주간 핫이슈10[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놓고 당정 간 이견이 불거졌다. 정부가 방역패스를 도입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정치신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다. 요소수 품귀현상에 한국 산업이 위기에 봉착했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현장in] ‘위드 코로나’ 방역패스에 헬스장·영화관 ‘혼선’☞(원문보기)정부가 1일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목욕탕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에 한해 접종완료자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입을
백신 접종 완료 불구 감염…스코틀랜드에 격리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해 유럽을 순방한 방문단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확인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감염자와 긴밀 접촉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마쳤고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는 영국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참석자 모두에게 실시한 신속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격리됐으며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음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백
"추가혁신에 많은 돈 들어…여러 경로 있지만 빠른 혁신 이뤄야"억만장자이자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빌 게이츠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영국 외무장관을 지낸 제레미 헌트 의원이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게이츠는 "그것(기후변화 관련 목표)은 모두 몇 도냐에 관한 것이다"라며 "2.5도를 찍는 게 3도보다 낫고, 2도를 찍는 게 2.5도보다 낫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1.5도는 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