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여야 중심법안 2+2 협의체가 26일 4차 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이견만 노출했다. 여야 간 구체적 합의를 도출하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렵지만 협의체에 담긴 여야 주요 법안들이 조금씩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양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던 개식용금지법은 지난주 상임위 의결 후 법사위에 올라있다”며 “민주당에서 제시한 가맹사업거래 공정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법, 지역의사양성법도 각 상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656조 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헌법에서 정한 법정 시한보다 19일 넘겨 2021년 이후 3년 연속 늦장 처리됐다. 그 가운데 여야 실세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 사업 예산을 상당액 새로 반영하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총지출 규모는 656조 6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8% 증가했다.국가채무 규모는 정부안과 비교해 4000억원 감소한 1195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91조 6000억원으로 하락했다.주요 증액 내용을 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관련 법안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 및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지역의사제는 비수도권 지역 인재가 해당 지역 의대를 입학, 졸업하고 일정 기간 같은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하게 하는 제도다. 해당 법안은 지역 의무 복무 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장학금 반환, 의사 면허 취소, 남은 기간 면허 재교부 제한 등의 페널티를 부과하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며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혁파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업인 여러분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도전정신이라면 세계 수출 6대 강국에서 그 이상의 도약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년 연속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출당 청원이 이틀 만에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반응했다.이 전 대표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몇 달 전에도 5만명 이상이 영구제명 청원을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자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을 염두에 두고 “당에서 혹시 몰아내주길 바라느냐”고 질문하자 이 전 대표는 “바라기야 하겠느냐”면서도 “당원들이 그렇게 (출당 요청을)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5일 윤석열 정부 6개 부처 개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개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개각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 개각에서는 내각 구성원의 다양성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여성 장관 후보자가 3분 임명됐고 정통 관료나 학자, 전문가들이 대거 입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윤 원내대표는 “윤 정부 국정과제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민주당을 향해 “위기의식을 갖고 달라지길 기다렸는데 달라지지 않고 저의 기다림도 바닥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신당 창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때가 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 위기 중 핵심적 정치위기는 신뢰받지 못한 양 정당이 극단으로 투쟁하다보니 아주 생산적이지 못한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걸 저지하기 위해 하나의 대안으로 제3세력의 결집이라는 모색이 있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정이 3일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개정 처리방안을 논의했다.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영세기업 폐업과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진행한 뒤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당정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법사위에 상정·논의되도록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재해 예방, 인력 양성·활용 지원, 기술·시설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이재명 대표를 직격하는 발언을 쏟아냈다.이 전 대표는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일주일에 며칠씩 법원에 가는데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이낙연계 싱크탱크 포럼에 참석해 이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그는 “당에서 중지를 모으고 결단할 것은 결단해야 한다”고 말하며 당 내부에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데 대해 “총선 공천과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부산은 목적지가 아닙니다. 다만 미래로 향하는 여정의 출발점입니다”한국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몰리노의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PT)으로 부산 엑스포의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한국 PT의 시작은 부산 갈매기의 꿈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영상에는 엑스포 유치 염원을 이루기 위한 각계각층 발자취가 기록돼 있었다.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엑스포 마스코트 ‘부기’, 엑스포프렌즈 5명이 연달에 올랐다. 5명의 엑스포 프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지지자들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28일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주최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은 긴 세월 동안 나름의 자생력과 회복력을 구사해 왔으나, 요즘은 그렇지 못하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순방 중 첫 일정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는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BIE 대표 초청 만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는 인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할 만남의 장으로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것”이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필두로한 정치결사체 ‘원칙과 상식’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혁신계’라고 지칭하며 민주당이 강성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민의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 정치 회복을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들은 강성 팬덤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들과의 단절을 지도부를 향해 한 달 안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을 대비해 미래 과학기술 등 분야의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이 대표를 인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당규상 인재위원장·위원은 최고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는데, 이번엔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는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전례가 있어 따랐다는 것이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66·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는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김 비서실장은 “조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내 통합을 강조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본격 출범을 했지만 당내 잡음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발언한 영남 중진 의원 험지 출마와 혁신안 1호인 대사면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혁신위를 본격 출범하면서 통합, 희생, 다양성을 키워드로 운영계획을 밝혔다.이에 인 위원장은 비윤(비윤석열)계로 언급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끌어안기 일환으로 대사면을 혁신안 1호 안건으로 정했다.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7분 15초간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 등 주제를 강조했다.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박수갈채는 윤 대통령이 단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목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문한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교육도시)를 언급하면서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해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7일 경북도청이 주재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카타르는) 전 세계의 좋은 학교들의 분교를 유치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다”며 “우리도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역에 기업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포함한 주거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그 핵심은 교육과 의료”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26일 혁신위원을 인선하면서 본격 출항에 나선 모습이다. 혁신위는 여성과 청년을 위주로 혁신위원을 구성했지만 친윤 인사가 포함된 만큼 쇄신·혁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가진 뒤 ‘국민의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혁신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활동기간은 60일로 12월 24일까지다.혁신위원 중 현역의원으로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합류했다. 검사 출신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참여했다.그 외에
[천지일보=유영선, 원민음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 사우드 대학교에서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포스트 오일’ 시대 대비와 디지털,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 등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우디의 비전에 경이로움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킹 사우드 대학은 1957년 설립된 사우디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