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수년간 어린이들을 납치·살해하고 심지어 피를 빨아먹은 일명 '흡혈 뱀파이어'로 불리던 사내가 경찰에 체포됐다.1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전날 20세의 청년인 마스텐 밀리모 완잘라를 2명의 어린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최소 10명의 10대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번 범인 검거로 최근 케냐에서 발생한 일련의 어린이 실종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수 주간 케냐에서는 매일 2명의 어린이가 실종됐다.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상점을 약탈하던 청년들이 택시 연합 회원들에게 붙잡혀 매를 맞고 있다. 지난주 제이콥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의 투옥으로 촉발된 폭동과 약탈이 며칠째 이어져 지금까지 7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망자 대다수가 약탈을 벌이던 중 무질서로 인해 압사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나라를 위해 죽을 순 있지만 자본가를 위해선 안 된다.” 중국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문장이다.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이 중국 Z세대(1990년 중반~2000년 중반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재기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1976년 사망한 마오쩌둥이 한참 후에 태어난 세대를 고무시키고 위로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온라인에는 지하철, 공항, 카페에서 유행하는 옷을 입은 젊은이들이 마오쩌둥의 책을 읽는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 칭와대 도서관 공식 위챗 계정은 2019~
27세 청년 네바다주에서 사제 폭죽 들여와LA지역은 가격 4배나 비싸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27세 남성이 네바다주에서 불법 구입한 폭약 수천 kg을 불법 밀수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폭발시켜 피해를 입힌 협의로 구속되었다. 아르투로 세하 3세란 이름의 이 남성은 연방법정에 기소를 앞두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검찰이 발표했다.이 사건으로 지난 6월 30일 LA경찰간 9명과 연방 수사요원 1명을 포함한 총 17명이 폭발 중에 부상을 당했다. 폭약은 차량들에게도 던져져 크게 훼손시켰으며 지역 주택들과 세탁소 한 곳도 유리창이 모두 부서지는
매일 27㎞를 힘들게 걸어 출퇴근하던 미국 스무 살 청년의 사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온정이 답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거액의 기부금이 모여 새 차를 살 수 있게 됐으며, 최신형 자전거도 선물 받았다.23일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돈테 프랭클린(20)은 지난주 자신이 요리사로 일하는 식당 '버팔로 와일드 윙스'로 출근하기 위해 걸어가다 마이클 린이라는 남성의 차량을 얻어타며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됐다.린은 조수석에 탄 프랭클린과 대화를 나누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프랭클린은 이동 수단이
힌두 민족주의로 폭발적 인기코로나 생지옥에 지지자 변심“주민들 모디 이름조차 혐오”부모 시신 직접 묻는 고아들↑“트럼프처럼 정치적 타격 有”[천지일보=이솜 기자] 2014년부터 인도를 통치해 온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기는 철옹성과 같았다. 인구 다수인 힌두교도는 모디 총리가 내세운 힌두 민족주의와 강력한 카리스마에 매료돼왔다.그러나 유권자들의 가족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2024년 열릴 총선을 앞두고 당연시되던 모디 총리의 유임이 불확실하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양상이다.모디 총리는 국가 보건위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군부에 맞서 무장한 미얀마 시민들이 곳곳에서 도심 게릴라전을 벌이는 가운데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무장투쟁을 예고했다.10일 프런티어 등 미얀마 매체에 따르면 국민통합정부는 지난달 5일 군부의 폭력과 공격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방위군(PDF)을 창설했다고 발표했다.창설 한 달만인 이달 5일 국민통합정부의 킨 마 마 묘 국방부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민방위군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적정한 시기에 국민통합정부가 전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민들은 2월 1일
[탱레흐미타주=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흰 셔츠)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텡레흐미타주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던 중 티셔츠 차림의 한 남성으로부터 뺨을 맞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추구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아무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미 외신들이 한국의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생활 방식과 노동 인구의 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출산율 감소로 한국 군대의 수가 줄면서 여성 징병제 도입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으며 미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한국 노동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이주노동자 의존 현상을 최근 연달아 짚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과 NBC는 특히 한국 젊은 층의 삼포세대, 캥거루족 문제를 소개하며 그 어떤 시기보다 낮은 출산율에 주목했다.◆‘삼포세대’ ‘캥거루족’… “독립 못하는 젊은 층, 출산율 최악”
"인구 감소보다 더 무서운 건 바로 자포자기한 중국 청년들이다."최근 중국 청년층 사이에 탕핑(身+尙平)주의가 유행하면서 중국 정부와 공산당 내부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다.'탕핑'은 말 그대로 바닥에 눕는다는 뜻이다. 즉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다는 의미다.우리나라의 삼포족(연애·결혼·출산 포기)이나 오포족(취업·결혼·연애·출산·내 집 마련 포기)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중국 정부는 인구 유지를 위해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하며 40여 년 만에 사실상 산아 제한을 폐지했다. 하지만 진짜 심각한 문제는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14억명 ‘인구대국’ 출산율 위기2025년부터 인구 감소 전망도“中 노동력 감소로 세계 물가↑”中 네티즌들 세 자녀 정책 조롱출산 후 여성 취업 악영향 우려“양육비 등 정책 패키지 필요”[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8월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게티 헤이(34)는 엄마가 되는 기쁨도 잠시, 새 가족으로 인한 재정 재앙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 중이다. 월급과 같은 비율로 유급 출산휴가 178일이 나오지만 이후의 육아 비용이 문제기 때문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인사담당자로 일하는 게티는 “출산휴가 후 업무와 육아에 대한 압박감을 생각할
[세우타=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세우타 인근 해변에서 스페인 해양구조대와 의료진이 물속에서 수습한 한 청년의 시신을 비상용 담요로 덮고 있다. 최근 유럽 행을 꿈꾸며 세우타에 몰려드는 아프리카 거주민이 급증하면서 스페인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53세 나이 차이에도 결혼한 부부가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이들은 6년 전 여성이 71세, 남성이 18세이던 해에 결혼했다.20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게리 하드윅(24)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아내 알메다(77)와의 부부 생활을 소개한 사진과 동영상들을 올렸다.사진에는 부부가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키스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게리는 "나는 매일 더 사랑에 빠진다. 나는 영원히 나의 사랑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게리는 18세였던 2015년 이모와 함께 한 장례식에 갔다가 아들의
유대교·이슬람·기독교 성지동예루살렘 둘러싼 갈등 커져로켓포 등 군사 충돌로 비화7년만에 예루살렘 겨냥 공격공습 속 팔 주민 21명 숨져이·팔 정치도 분쟁에 영향[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 우익 집단 사이에 고조돼 온 긴장이 10일(현지시간) 갑자기 군사적 충돌로 비화했다. 수십년 동안 지속돼 온 국지적 교전이 가자지구의 로켓포 사격과 공습으로 확대되면서였다.앞서 이스라엘 경찰이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 단지를 급습해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들과 경찰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자 가자지구 내 무장단체들은 이
FT 인터뷰 “중국과 대화위한 대화 아닌 성과지향적 관여 원해… 북핵논의 있을 것”“中 억누르려는 것 아냐… 국제규칙 기반한 질서 유지하려는 것”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문제 등 여러 현안에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국무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일을 해나가는 부분으로써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35세 이하 청년층에 100달러를 주기로 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전날 회견을 통해 백신을 맞는 16∼35세 주민에게 100달러를 준다며 이미 맞은 이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웨스트버지니아에는 해당 연령층이 38만명 정도 있으며 재원은 작년 3월 의회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서명했던 2조2천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으로 마련된다.저스티스 주지사는 해당 법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외동딸 사진 등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돼 20대 남성이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베일에 싸여 있는 중국 ‘퍼스트 도터’의 정보를 공개한 데 대해 중국 지도부가 엄벌한 것이다.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광둥성 마오밍시 법원은 시 주석의 딸인 시밍쩌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뉴텅위(21)에 대한 심리를 진행해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법원은 뉴텅위의 ‘공범’ 23명에 대해서도 1심과 같은 형량을 내렸다.지난 2019년 5월 뉴텅위는 다른 23명의 청년들과
춘절(春節·설날), 국경절(10월 1일)과 함께 중국의 3대 연휴로 꼽히는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 2억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중국 정부는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 여행 증가가 내수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노동절 연휴 기간 약 2억 명의 사람들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장거리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년 이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를 응원해주고 같이 싸워주고 있는 한국에 대한 미얀마 청년들의 서툰 감사 표현입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쿠데타 저항 시위를 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이 23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을 통해 자신들을 지지하는 한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미얀마 네티즌들은 SNS에서 #ThanksKorea #감사합니다한국 #MyanmarLovesKorea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직접 찍어 올린 감사 메시지를 한글로 올렸다. 또 한국 아이돌 가수들과 라면 등 음식, 드라마 장면을 이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든 고용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부작용 회복이 필요한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21일 백악관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연설에서 미국인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고자 백신 접종을 장려해온 연장정부의 백신 접종 노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은 여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여러분과 이웃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분의 할머니, 동료, 식료품점 점원, 배달원의 생명을 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