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농·축협에서 최근 5년여간 횡령 등 금융사고가 1300억원 가까이 발생했지만 회수액은 193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일어난 금융 사고는 총 272건, 사고 금액은 1294억원이다. 이 가운데 회수한 금액은 193억원에 불과하다.사고 유형은 횡령이 27.9%(76건)로 가장 많았고 사적 금전대차 17.6%(48건), 금융 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 조회 10.3%(28건), 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가까운 몇 해 안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일 차 회의를 열었다.그는 이날 회의 첫 번째 의정에 대한 결론에서 농업생산의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 나갈 당중앙의 확고부동한 결심과 의지를 피력했다.김 위원장은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고 가까운 몇 해 안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농업발전
[천지일보=홍보영, 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과점 체제인 은행과 통신산업을 수술대에 올려 손보기로 했다.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커지고 여론이 악화하자 실질적 경쟁을 촉진해 부담을 완화하고자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금융·통신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정부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은행과 통신산업의 실질적 경쟁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별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특검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편파적인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며 “윤 정부에서 법 앞의 평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있고, 대통령 가족과 검사 출신은 법 위에 군림하고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다는 불멸의 신성가족 법치의 소도가 됐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없이 잔혹한 검찰의 칼날이 특권계급 앞에서는 종이호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윤석열 정권의 편파적인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에서 법 앞의 평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있고, 대통령 가족과 검사 출신은 법 위에 군림하고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다는 불멸의 신성가족 법치의 소도가 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없이 잔혹한 검찰의 칼날이 특권계급 앞에서는 종이호랑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면 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정권을 위해
“‘밀실회의’에 검토는 답보”조속 처리·투명성 강화 촉구[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금융사 제재 등 금융 분야 조치안을 검토해 정례회의로 넘기는 금융위원회 안건소위위원회가 밀실회의로 운영되며 제재안들이 반년 이상 잠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금융위 안건소위 부의안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8월까지 금감원에서 금융위 안건소위로 올린 안건 중 2회 이상 부의된 안건은 총 37건이었다.부의 횟수별로는 2회 29건, 3회 7건, 6회 1건 순이었으며, 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핵심 입법으로 추진 중인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중 공정거래법과 금융그룹감독법안이 8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앞서 법사위에서 처리된 상법 개정안을 포함해 ‘공정경제 3법’이 모두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어섰다.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유지하는 대신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앞선 안건조정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포함하는 공정거래법
국민의힘, 의총 열고 특검수용 촉구與는 특검보단 공수처 출범에 비중“11월 내 모든 절차 끝내야” 쐐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공수처 출범을 압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여야 간 협치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릴레이 규탄대회를 열고 라임·옵티머스 특검 도입을 강력 촉구하며 대여 투쟁에 돌입했다.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 집결해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이 사건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의심되는 명백한 정황이 있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여전히 권력형 비리가 아닌 단순 금융사기라고 축소·왜곡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진실을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라임과 신라젠 사건 등을 수사하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폐지한 것에 대해 “서민다중피해에 대한 수사 의지가 있었다고 하는데, 김봉현 출정 기록만 66차례다. 여권 정치인을 캐는 수사에 집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합수단 폐지 과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합수단이 증권범죄에 대한 포청천으로 알려졌지만, 그게 아니라 부패 범죄의 온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고액 금융사건을 직접수사해 검사와 수사관, 전관 변호사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합의 ‘불발’주호영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민주당 “책임자 처벌이 가중 우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반면 특검을 반대하고 있는 여당은 공수처장 추천위원 명단을 오는 26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법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맞섰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주호영·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의안과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 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2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특검법 처리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특검법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하지만 이들 원내대표는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특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면서 “특검 법안 관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사건은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게 우선이고, (수사는) 속도가 생명이
최순실 특검 당시 1.5배 규모민주당, 특검에 부정적 입장주호영 “모든 수단으로 관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22일 공동으로 발의했다. 하지만 여당이 특검을 반대하고 있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 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103명
“반대한다”는 응답은 20.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5.0%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0.3%는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12.7%는 잘 모른다고 했다.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의 60% 이상이 특
“야당 정치인 상대 로비도” 주장與 “검찰과 야당 커넥션 의심”주호영 “파도 파도 고구마줄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6일 언론을 통해 옥중 입장문을 공개하고 야당 인사와 검사들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다며 폭로한 가운데 관련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이날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이 3명 중 1명은
파장 최소화 주력하는 與국민의힘, 특검 카드로 압박‘권력형 게이트’ 수위 높여국정감사도 여야 공방 치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권 실세들이 연루된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우선 여권의 다수 인사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따라서 관련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금융사기’라고 되받아치고 있다.내부 조사를 통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민
주호영 “특검으로 가야” 압박與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 요구김태년 “공격 소재 삼지 말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금융사기 대 권력형 게이트 프레임 대결을 벌이고 있다.야권은 여권 인사가 다수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며, 특별검사 도입을 압박하는 기류다. 여기에는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현재 검찰이 하는 수사 상황이 대통령 말씀과 같이 철저한 수사 진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태년 “아무데나 게이트 딱지”野 공세 적극 차단하는데 주력국민의힘 “특검으로 갈 수밖에”국정감사에서 팽팽한 공방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여당은 이번 사태가 ‘권력형 게이트’는 아니라며 선을 긋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14일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언급한 만큼, 정면돌파 기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범죄자의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정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아무 데나 권력형
“청와대에 돈 갖고 못 들어와”檢수사 지켜보며 촉각 세운 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환승)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7월 이 대표(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하겠다고 해 5000만원을 쇼핑백에 넣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강 전 수석은 그러나 12일 김 전 회장을 고
이낙연 “거짓 주장 단호히 대응” 차단김종인 “검찰·여권 은폐 의혹 짙어”국감서도 “경제 생태계 파괴” 비판[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야권이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두고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여권은 “근거 없는 거짓 주장과 의혹 부풀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차단막을 쳤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우려를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반면 야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