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7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7

하나님 나라의 모든 행정 일

맡아서 주관하는 24영 ‘문관격’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4장을 보면 사도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하늘에 올라가 보좌에 앉으신 이와 그 보좌에 둘러 있는 이십 사 장로, 일곱 등불의 영,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 보좌 주위에 네 생물, 앞 뒤에 눈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된다. 이 중 24장로에 대해 알아보자.

결론부터 내리자면 사도 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본 하나님의 보좌에 둘러 있는 24장로는 영계의 행정을 담당하는 장로로 24영을 말하는 것이다.

왜 그러한지 알아보기 위해 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본 요한계시록 4장의 영계 보좌를 살펴보자.

먼저는 보좌 위에 앉으신 벽옥과 홍보석 같은 하나님을 보게 되고, 그 보좌를 둘러 무지개를 보는데 녹보석 같다고 했다. 그리고 보좌를 둘러 24보좌들과 그 위에 24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쓴 모습을 보게 된다. 또한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의 영이 있고, 보좌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주위에는 네 생물과 앞 뒤에 눈이 가득히 있다. 이 모습이 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본 영계 하나님의 보좌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7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7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하늘 영계의 보좌는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구약의 하나님은 모세와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에게만 하늘의 영계 보좌의 모습을 환상으로 보이셨고, 초림 때는 예수님만이 보셨으며 그 후에는 예수님께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게 한 사도 요한 한 사람에게만 환상으로 영계 보좌를 보여주신 것이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이 이뤄지는 오늘날에는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온 새 천지 약속의 목자만이 하늘 영계를 보고 본 그대로 증거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사도 요한이 올라간 하늘이 저 창공의 하늘이겠는가. 요한계시록 4장 2절에 사도 요한이 성령에 감동하여 보았다고 하는 것은 육체가 아닌 영으로 본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은 실체 창공이 아닌 하나님이 계신 영계를 저 하늘로 빗댄 것이다. 따라서 하늘에 올라간 것은 영이신 하나님이 계신 영의 세계에 올라가 보게 된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이를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에 주의 환상과 계시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이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갔다고 말한 것이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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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요한이 성령으로 감동해 본 것은 영의 세계의 하나님의 나라이며 이곳에서 본 자들은 모두 영들인 것이다. 하나님 보좌에 있는 영들 중 24장로를 알아보자.

장로는 교회의 살림과 행정을 맡아서 일을 하는 것처럼 영계의 24장로도 영계 하나님 나라의 모든 행정 일을 맡아 주관하는 24영을 말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4장과 요한계시록 6장에서 네 생물이 나오고 그 네 생물은 말을 타고 나가 심판하는 일을 하니 무관의 역할을 한다면, 행정을 맡고 있는 24영은 문관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들의 사명과 지위에 따라 역할을 하는 것이다.

24장로가 입은 흰 옷과 머리에 금 면류관은 무엇을 말할까. 요한계시록 3장 4절에서는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는 흰 옷을 입었으니 합당한 자라 하고, 에베소서 6장 11절에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하는데, 육적인 전신갑주가 아닌 진리의 허리 띠, 의의 흉배,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하셨다.

또한 요한계시록 19장 8절에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 하였으니 영적인 옷은 옳은 행실이다. 따라서 장로들이 흰 옷을 입었다는 것은 옳은 행실의 옷을 입었다는 의미로 의로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금 면류관은 영광스러움을 상징하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7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7

사도 요한을 하늘에 불러 영계 보좌를 보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약 3500년 전 모세가 하늘의 것을 보고 이 땅에 장막을 만들었듯이 요한계시록 4장에서 영계의 보좌를 보여준 것은 본 그대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창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경 그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창조되면 본문 8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영의 세계가 나려와서 이 땅에 창조된 하나님의 나라 가운데 함께 하시게 된다. 그래서 주기도문에는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24장로는 영이요, 요한계시록 때 창조된 12지파와 지파장은 인 맞은 육체들이다.

 

구약의 12지파+예수님 12사도

신·구약 구원받은 성도의 대표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여기 나오는 24장로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그게 뭐냐, 보니까. 이 24장로는 구약에 나오는 12지파의 족장, 플러스(+), 예수님의 12사도 그래서 24장로다. 그래서 이제 이 24장로는 신·구약 시대의 구원받은 성도들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렇게 묘사를 하고 있다. 그렇게 설명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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