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하나님께서 들어 쓰는 천사

말로 비유… 역할 달라 다른 색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봉한 책의 일곱 인 중에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네 생물 중 하나인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하니 붉은 말과 탄 자가 나오는데, 그 탄 자가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고 서로 죽이게 하고 큰 칼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셋째 인을 떼실 때에는 셋째 생물이 ‘오라’ 하니 검은 말과 탄 자가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 이 붉은 말과 검은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먼저 요한계시록 6장의 성취된 사건과 사건의 현장이 어디인지 알아보기 위해 요한계시록 1장부터 살펴보자.

요한계시록은 신약 약속을 한 곳에 모아둔 예언의 말씀인데, 이 약속이 성취 될 때에는 예수님 초림 때 세례요한의 길 예비 등불의 역사와 같이 요한계시록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 촛대 장막 성전이 먼저 출현하게 된다. 이곳에 있는 예수님과 언약한 목자와 성도들이 요한계시록 2~3장에 본바 이방 신과 하나가 되어 우상의 제물을 받아 먹는 배도를 하게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이에 예수님께서는 한 대언자인 새 요한을 택해 이들에게 회개의 편지를 보냈지만, 이들이 결국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네 생물을 들어 활·칼·저울·땅의 짐승으로 배도한 선민을 심판하셨으니 이 내용이 바로 요한계시록 6장의 사건이다.

위 사건의 성취 장소는 주 재림 때 출현하는 요한계시록 2~3장의 일곱 금 촛대 장막 성전이며, 이는 요한계시록 13장에 하늘 장막과 같은 장소이다.

요한계시록 6장의 배도한 선민의 심판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심판을 명령하신 분은 예수님이시고, 명령을 받아 심판하는 자는 네 생물과 말들의 탄 자였다. 심판 받는 자는 배도한 목자와 선민이며 심판의 도구는 활, 큰 칼, 저울, 땅의 짐승이라 말씀하셨다.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네 생물과 말들과 탄 자에 대해 알아보자. 네 생물은 요한계시록 4장의 하늘 영계 보좌와 주위에 많은 영들을 거느리는 하늘 군대 장관과 같이 천천만만의 천사들을 진두지휘하는 천사장을 뜻한다.

천사장인 네 생물이 ‘오라’할 때 나오는 말들은 무엇일까. 신약 성경 히브리서 1장 14절에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부리시기도 하시고 명령을 내려 그들을 들어 쓰시니 그 천사들을 하나님이 타고다니는 바람(히 1:7), 구름(사 19:1), 말들(합 3:8)로 비유하고 있다. 곧 말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들어 역사하는 천사를 말한다. 또한 영이 육을 들어서 역사했을 때는 영은 탄 자가 되고, 육은 말과 같은 입장이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이처럼 요한계시록 6장의 사건이 이뤄질 때에는 네 생물에게 속한 영계의 천사들이 이 땅의 사명자 곧 육체를 말로 삼아 배도한 선민을 심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심판의 도구인 활, 칼, 저울은 무엇일까. 활과 칼에 대해서 알아보자. 구약 성경 하박국서 3장에서는 하나님께서는 말을 타고 오셔서 활을 쏘신다고 하셨고, 예레미야애가 2장 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활을 가지고 배도한 백성들을 심판한다고 하셨다. 또한 예수님 초림 때 예수님께서는 내가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고 하셨다. 어떤 검이었을까.

예수님께서 주신 검이 육적인 검이었겠는가. 에베소서 6장 12~17절에 마귀와 싸워 승리하기 위해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하신 말씀과 요한복음 12장 48절에 예수님께서 하신 그 말씀으로 심판하신다는 것으로 보아 심판의 도구는 육적인 활과 칼이 아닌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6장에 둘째 생물이 ‘오라’ 할 때 나오는 붉은 말과 그 탄 자가 큰 칼을 가지고 화평을 제하여 버리고 서로 죽이는 것은 예수님께서 네 천사장을 들어서 심판의 말씀으로 일곱 금 촛대 장막의 배도한 선민을 심판한다는 의미이지 전쟁과 공산주의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20

검은 말을 탄 자가 가져온 저울은 무엇일까. 실제 저울은 무게를 다는 도구이며, 이를 비유한 영적 저울은 사무엘상 2장 3절과 잠언 24장 12절에 본바 마음과 행동 곧 믿음을 달아보는 말씀이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6장의 검은 말 탄 자가 저울질을 해서 밀 한 되와 보리 석 되가 남았다는 것은 일곱 금 촛대 장막 성전의 성도들을 말씀의 저울에 달아보니 그 가운데 믿음 가진 자들이 조금 남았다는 말씀이다.

요한계시록 6장 사건을 다시 정리해보면 예수님께서는 요한계시록 1장에서 예수님이 택한 일곱 금 촛대 장막의 선민들을 하늘 군대인 네 생물 곧 말들과 탄 자를 통해서 말씀으로 그들을 심판하게 되고, 심판 받은 그들은 에덴 동산의 아담 같이 하나님을 배도해 이방의 굴 산 바위 틈으로 쫓겨나 숨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선민 장막과 백성인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심판이요, 선천 세계의 종말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울에 달려 심판의 대상에서 제외된 모범 성도들은 조금 남은 구원의 씨가 되어 요한계시록 7장에서 후천 세계 곧 하나님의 나라 열두 지파를 약속대로 창조한다.

결론적으로 요한계시록 6장에 출현하는 말들은 예수님의 명령대로 천사장과 하나 돼 배도한 선민을 심판하는 네 천사장 조직에 속한 천사들이다.

 

붉은 말, 붉은 공산주의

검은 말, 기근·경제파탄

 기성교단 장로교단 / 순복음교단 

장로교 A목사

붉은 말은 정복자가 일어나서 남을 치면 무슨 일이 생길까, 전쟁이 일어나는 거다. 정복자가 일어나는 것은 국부전 작은 전쟁이다. 정복자가 나타나서 싸움이 붙고 전쟁이 일어나면 대전쟁이 일어난다.

전쟁을 일으키면 붉은 말이 나타나서 확산 된다. 국부전이 전 세계 전쟁으로 변하게 되고 나라와 나라가 전쟁을 하게 되니 그게 붉은 말이다. 

순복음 B목사

붉은 말은 전쟁과 피를 의미한다. 이제 처참한 살륙전이 일어날 것이다. 또 붉은 말이라 했으니 이는 붉은 공산주의를 가리킨다.

장로교 C목사

말세에 나타나는 징조 중에서 기근에 해당하는 징조를 묘사하는 거다. 자 이게 검은 말의 말하고 싶은 상징이다. 

순복음 B목사

전쟁이 휩쓴 다음에 오는 것은 무엇인가. 기근이다. 그 다음에는 생산해야 될 노동직인 한참 젊은 청년들이 전선에 나가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파탄이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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