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초림 때, 예수님이 마귀를 이겼고

재림 때도 마귀와 싸워 이기는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6장 2절에는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한다’고 했다. 이기고, 또 이기려 한다면 이미 한 번은 이겼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누가 언제 누구와 싸워 이겼을까.

성경에는 전쟁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며 구약 때에는 실제 육적 전쟁도 있었다. 하지만 예언서 속의 전쟁은 영적 전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에베소서 6장 12절과 고린도후서 10장 4절에 보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전쟁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한 것’이며, 싸우는 병기도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의 전쟁은 영적 전쟁이며, 주 재림 때 하늘 장막에서 일어난 교리 전쟁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본문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긴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초림 때 세상을 주관하는 마귀와 싸워 승리하신 것을 말하며, 또 이기려고 한다는 것은 요한계시록 성취 때에도 마귀와 싸워 이기려고 한다는 뜻이다.

초림 때 이겼다는 그 답은 요한복음 16장 33절에 나온다. 예수님께서 당시 사단의 목자였던 서기관 바리새인들과 싸워 이긴 것이다. 예수님이 증거하는 말씀으로 그들과 싸워 이기고 구약의 약속을 이 땅에 이룬 것이 바로 이긴 것이다.

그렇다면 ‘또 이기려고 한다’는 뜻은 무엇일까. 또 이기려 한다면 아직 이기지 않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기게 되는 것일까.

먼저 배경을 살펴보자. 요한계시록은 2000년 전 사도 요한에 의해 기록된 예언의 글이다. 이 예언은 오늘날 실상으로 성취 돼 1966년 과천에서 하나님과 피로 언약한 일곱 사자가 출현함으로 하늘 장막에서 이뤄지게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게 되고, 신명기 28장과 요한계시록 13장의 말씀처럼 사단의 목자들에게 멸망을 받아 사단의 소유가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장막은 빼앗기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은 일곱 인으로 봉해지게 된다.

이 봉한 책은 요한계시록 5장에 하나님의 오른 손에 있게 되고 천상천하에 아무도 펼 자가 없었으나, 마귀와 싸워 이기신 예수님께서 이 책의 인봉을 떼신다. 그럼으로써 기록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돼 실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후 이 펼쳐진 책을 요한계시록 10장에서 약속한 목자가 받아먹게 되며, 이 받아먹은 말씀 곧 어린 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용과 싸워 이기게 되니 이것이 바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싸워 이기는 장소는 하늘 장막이며, 싸움에서 진 용의 실체는 요한계시록 17장의 음녀요, 요한계시록 18장의 귀신의 나라 바벨론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7

여자가 낳은 아이 곧 용과 싸워 이긴 자 약속의 목자는 요한계시록 2~3장에 약속한 복을 다 받고 성경에 약속한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 12지파를 창설한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0장에서는 용을 쇠사슬로 묶어서 무저갱에 가두고 천년 동안 나오지 못하게 인봉하여 천년 동안 만국을 소성한다.

이것이 6000년 잃었던 하나님의 나라를 되찾아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 통치하시는 과정이다. 전쟁의 나라를 유발하는 게 아니라 평화의 나라를 창조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증거할 수 있는 자는 오직 요한계시록이 이뤄지는 사건의 현장에서 보고 들은 예수님의 사자 한 사람 뿐이다(계 22:16).

국제적 전쟁 발생 분위기 조성

한 나라가 이기고 또 이기는 것

기성교단 장로교 A목사

마지막에 한 나라가 이겼는데, 고만하고 말면 될 텐데,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욕심 때문에 비극적인 전쟁으로 돌입한다. 그때쯤 되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국제적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 될 텐데, 하나님이 봐도 더 잘 살고 시간을 더 주면 더 타락했으면 타락했지 교회가 회복된다는 아무런 희망이 없을 때쯤 된다. 그 때가, 전쟁이 일어나는 걸 하나님이 허락해버리면 전쟁이 터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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