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94명, 이틀째 800명 안팎… 산발감염 지속(종합)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 곳곳에선 산발적인 감염사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4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800명 안팎을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5만 9342명(해외유입 1만 7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6월 27일~7월 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614명→501명→595명→794명→761명(당초 762명에서 정정)→826명→794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94명 중 748명은 지역사회에서, 4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53명, 부산 35명, 대구 8명, 인천 14명, 광주 3명, 대전 28명, 세종 3명, 경기 247명, 강원 11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4명, 전남 6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4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도봉구 직장 관련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돼 누적 12명이 됐다. 동대문구 고시텔과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파악돼 총 13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강서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7명으로 늘었다. 마포구 댄스연습실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파악돼 총 22명이 됐다.

경기도에선 고양시 노래방3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7명이 추가 감염돼 총 18명이 됐고, 수원시 주점 및 실내체육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이 추가 발생해 총 4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이외에도 ▲고양시 방문교습 13명(누적 14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3명(245명) ▲대전 노래방 5명(31명) ▲대전 유성구 노래방2 13명(14명)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8명(21명) ▲전남 순천시 지인모임 10명(11명) 등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전북 남원시 가족 및 직장 5명(6명) ▲경북 구미 및 경주 지인모임 2명(14명) ▲부산 수산업 근로자 7명(72명) ▲강원 춘천시 마트 2명(36명) ▲강원 홍천 및 인제 외국인 일용근로자 21명(22명) ▲강원 속초시 건설일용직 9명(10명) 등이 파악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4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8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9명이며, 외국인은 2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59명, 경기 252명, 인천 1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62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025명(치명률 1.27%)이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813명 늘어나 누적 14만 9132명이며, 격리치료 환자는 20명 감소해 총 8185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067만 617건이며, 이중 1037만 736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3만 3909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2만 9015건으로, 직전일 2만 7286건보다 1729건 많았다. 양성률은 2.74%(2만 9015명 중 794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