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얀센 맞은 30대 18일 뒤 사망

근육통·두통 등 이상반응 9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후 신고된 사망사례가 3일간 총 16건 늘었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사망 신고 사례는 총 16건(명) 증가해 누적 사망신고는 372건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8명, 화이자 7명, 얀센 1명이다. 접종 대상군별로는 ▲75세 이상 어르신 6명 ▲60~64세 3명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2명 ▲65~69세 1명 ▲70~74세 1명 ▲노인시설 1명 ▲만성호흡기장애인 1명 ▲얀센 접종대상자 1명 등이다. 해당 16명 가운데 30대 남성 한 명을 제외한 대부분은 69~90대 고령층이었다.

30대 사망자는 지난달 10일 대구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약 18일 후인 28일 사망했으며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례는 현재 부검 중에 있으며 추진단은 부검 결과 확인 후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0명, 여성이 6명이었다. 특히 기저질환을 앓던 80대 여성은 접종 당일에 사망했다.

사망 사례를 포함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4821건(명) 늘어난 9만 4549건이다. 이 중 8만 9831건(95%)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으로 백신별로는 AZ 3104건, 화이자 1173건, 얀센 458건, 모더나 8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9건 늘어난 433건, 이 외 신경계 이상반응 등의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272건 늘어난 391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총 세 가지로 구분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하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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