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9세 52.7%, 60~64세 35.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달 3일까지 60~74세 어르신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받는 가운데 예약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위탁의료기관 접종대상별 예약 현황에서 지난 6일 예약이 시작된 만 70~74세(1947~1951년생)의 예약률은 60.9%이고 10일부터 예약이 진행된 65~69세(1952~1956년생)의 예약율은 52.7%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예약이 시작된 60~64세(1957~1961년생)는 35.6%의 예약률을 보였다. 60~74세 접종 대상자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방역당국은 사전예약을 받는 고령층 연령대에서 예약율이 안정적으로 올라간다고 판단했다.
백신 수급 불안정으로 잠시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오는 22일부터 정상화된다. 화이자 백신은 만 75세 이상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접종대상자에게 연락해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일을 확정한다. 예방접종은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요조사 결과 접종 동의율이 85% 정도로 나타났다.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요양병원,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이 면회를 제한받고 있는 것을 접종을 받으면 가족 면회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푸는 방안을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든지 영업시간 제한에서 예외를 둔다는지 접종자에 한해 예외로 푸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