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512명, 해외유입 20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4646명, 사망자 1801명
서울 137명, 경기 146명, 인천 11명
유흥주점·직장·교회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40명가량 감소하면서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줄어들었기보다 주말 영향에 따른 검사수 감소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상산지수는 1.1로 확산지속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전파력과 파괴력 등을 갖췄다고 전해진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도 있어 언제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언제라도 확산세가 커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2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4646명(해외유입 800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3일~1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43.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32명 중 512명은 지역사회에서, 2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6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인천 10명, 광주 11명, 대전 21명, 울산 28명, 세종 1명, 경기 142명, 강원 21명, 충북 9명, 충남 13명, 전북 16명, 전남 2명, 경북 17명, 경남 35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의정부시 교회와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경기 고양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또한 경기 고양시 어린이집2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누적 1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사 5명(지표포함), 원아 1명, 가족 4명, 지인 1명 등이다.
의정부시 교회, 고양시 어린이집, 고양시 고등학교 등 3가지 사례 모두 기존에는 없었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신규 집단감염과 기존 감염사례와 연관된 경우가 파악됐다.
서울 마포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고,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 관련해선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외에도 ▲부산 유흥주점 4명(누적 480명) ▲울산 동구 가족 및 지인모임 10명(11명) ▲경남 진주시 지인모임 8명(48명) ▲경남 사천시 음식점 27명(28명) ▲경남 양산시 해외입국자 9명(10명) ▲강원 원주 군부대2 6명 ▲강원 강릉시 주문진 지인모임 7명(8명) 등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7명, 경기 146명, 인천 1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9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801명(치명률 1.57%)이다. 위·중증 환자는 9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68명 증가돼 누적 10만 447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37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8755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8288건보다 467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84%(1만 8755명 중 53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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