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을 염두고 두고 보수개신교 층을 결집하려는 것이 아닌가? 투표로 선출되는 정치인인 만큼 우리도 4월 총선에서 불교계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불교계가 서울시의 말 바꾸기에 화난 모습이 역력하다. 오 시장이 지난달 23일 서울시 임시회의를 통해 종로구 송현광장(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이건희 미술관 외에 다른 시설물을 짓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고 기념관 건립을 시사하자, 가톨릭 성지화 문제 등으로 이미 서울시와 얼굴을 붉혔던 바 있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시가 오는 6~7월 열릴 예정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불허한 가운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퀴어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서울시의 부당한 개입과 성소수자 혐오 세력의 압력 등으로 인한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른 적법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진보 개신교계 등은 ‘반동성애를 내세운 보수 개신교 세력의 입김이 미친 것’이라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퀴어축제는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 축제다. 2000년 이후 매년 여름 열리고 있다. 퀴어축제
내달 서울광장 퀴어축제 승인한교연 등 보수 개신교 비판“서울시, 광장 허가 취소해야”보수개신교, 맞불집회 예고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성소수자들의 최대 행사로 불리는 ‘퀴어문화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가운데 또다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동성애에 반대하는 보수기독교계는 퀴어축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예고하는 등 올해도 어김없이 마찰이 반복될 조짐이다.서울특별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
15일 국회 일대서 차별금지법 반대 구국기도회전국 17개 광역시 연합 단체 등 교인 3만명 참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가 최근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정치권을 겨냥한 보수 개신교의 분노가 가열되는 양상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는 약 3만명(주최 측 추산)의 목회자 교인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고 ‘반(反) 차별금지법’을 외쳤다.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 일부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언급한 것에 대한 불만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집회에선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의원들에
18일 차별금지법 반대 포럼보수 개신교 단체 긴급 개최“폭력적·독재적인 법 막아야”진보 개신교선 법 제정 촉구[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차별금지법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국민의힘, 정의당 등 야권에서 반발하자, 민주당이 정의당에 ‘회유책’으로 차별금지법 공동 추진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도 흘러나온다. 이에 보수 개신교 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포럼을 긴급하게 열었다. 반면 진보 개신교 단체들은 정권 교체 전에 법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이 화두로 떠오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부작용으로 최근 3년간 집값이 크게 올라 ‘세금폭탄’을 안긴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윤석열 정부에서 전격 세제 개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시장이 6일(현지시간) 민간인 5천명이 러시아군에 살해됐다고 집계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내달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로 확대하는 것을 확정했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모았다. ◆고개 드는 ‘포스트 오미
20대 대통령선거 한 달 흘렀다 윤 당선인 축하 예배 참석하며 극우 보수 개신교와 ‘유대감’ “편향적 행보 화합과 어긋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치열했던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도 벌써 한 달이다. 보수 기독교 일각에서는 연일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실세를 자처하며 그 영향력을 피력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윤 후보는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교회 보수층 목회자들이 주최한 감사 예배에 참석해 인사를 전하는 등 ‘끈끈한 유대감’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내가 만들었어!” 지난 3월 15일 서울 성북구 사
제주 4.3항쟁 올해로 74주년1948~1954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서 2만명 넘는 양민학살“영락교회 청년들 중심으로 조직” 한경직 목사 직접 증언 반공 청년들에게 사상 무장… 보수개신교 사죄·반성은 아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3일은 ‘4.3희생자추념일’이다.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일어난 무고한 양민학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이다. 20세기 대한민국 비극 가운데 전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당했던 사건이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다.“그들은 사람들을
성 소수자, 여성, 장애인,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편견과 차별 그리고 혐오는 한국 사회에서 수년 전부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언제부턴가 한국교회는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혐오 면에서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랑의 종교’라는 개신교, 그 가운데서도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보수 개신교가 우리 사회에서 소수자 혐오의 진앙이 되고 사람들로부터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는 질타를 받는 현실에 대해 신자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한국교회가 이같이 혐오의 주체가 된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교회 소수집단에 보이는
한교총, 한국교회기도회 재개“평등 내세워 헌법질서 파괴”전광훈 목사 측도 반대 합류“종교자유 본질적으로 침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에 대한 보수 개신교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 국회 청원은 심사 기준인 10만명을 넘어 국회가 의무적으로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22일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열고 평등법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10만명 돌파소관위 심사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 상정도“머뭇거리지 말아야” 조계종, 조속 입법 호소교계 연합단체 “더 강력한 반대 운동 펼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차별금지법 제정 동의’ 10만명 채워… 법사위 회부)2007년 첫 발의된 후 단 한반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내 제정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종교계에서도 차별금
예장고신, 대면예배 제한 비판한교총은 방역 준수 재차 당부보수 개신교계 엇갈린 목소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국내 개신교단에서 처음으로 정부의 방역 방침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대면 예배 원칙에 압박감을 느낀다”면서, 방역 당국을 향해 “교회는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데 찬송이나 기도 방식까지 제한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장예배 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교회들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헌법소원 동참 및 정부 방역정책의 문제점 제기
예자연, 국무총리에 공개질의“답변 없음 법적조치 나설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방역조치에 대해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 보수 개신교계열 단체가 이번엔 국무총리를 향해 ‘교회발’ 코로나의 근거를 요구하고 나섰다.‘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5일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교회발 감염과 관련해 “2020년 7월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 중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에서 절반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는 근거를 알려달라”고 요
“동성혼 합법화 인정하려는 의도” 주장“임전무퇴의 각오로 악법 막겠다” 경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개신교계가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의 입법 시도를 반대하며 “건강한 혼인과 가족제도를 해체하는 해당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즉시 해당 법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한국교회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경고했다.한국 개신교회 최대 연합기구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은 15일 성명을 통해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은 차별금지법안과 그 궤를 같이하는
사찰·교회 통제 등 ‘종교제한령’일제도 못 바꾼 예배방식 바꿔인터넷예배에 달라진 헌금문화‘예배 중단’ 압박 수위 높이자보수개신교계 “종교탄압” 반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대재앙은 한국전쟁과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이어져 온 예배와 미사의 전통방식마저 바꿔놓으며 단 한 번도 생각지 못한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게 했다.다수가 밀집하는 대규모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의 주요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종교계에서는 모임, 집회, 행사 등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문화가 형성됐다.그런데도 반복되는 종교발(
7년만에 차별금지법 발의 준비종교 행위는 차별 기준에서 배제불교계 반발… “특정종교와 타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에서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논쟁이 또다시 불타오를 조짐이다. 발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의 차별금지법(평등 및 차별금지법에 관한 법률안)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그간 차별금지법에 대해 긍정적 표시를 해왔던 불교계는 이번 민주당표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반대하고 나섰다.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상민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감염병 예방법 위반 시 교회 폐쇄할 수 있다’는 내용 담겨보수개신교계 규탄 시위 “교회에 해를 주는 악법 저지해야”소 목사 “진정한 싸움은 팩트와 향방을 바로 아는 것” 일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장이자 30개 개신교단이 가입된 한국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교회폐쇄법’에 대한 재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교회폐쇄법이란 지난 9월 국회에서 통과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3항의 내용 중 일부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구약성경 예레미야서 28장에는 당시 선지자 예레미야에 맞선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나온다. 남유다가 바벨론에 멸망당하기 직전인 상황에서 하나냐는 백성들에게 “2년 안에 바벨론에 빼앗긴 성전 기물을 되찾고, 포로 된 백성들도 다 돌아올 것”이라는 어찌 보면 긍정적 예언을 전한다. 반면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길 수밖에 없다”는 직설적인 하나님의 경고를 전한다. 결국 하나냐의 말은 백성을 선동하려고 했던 목적의 거짓 메시지로 드러났고 하나냐는 저주를 받아 죽게 된다
갖은 논란 극보수 대표 주자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내치지도 못하고 인정도 못해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딜레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 안건이 ‘뜨거운 감자’로 올라온 한국교회 주요교단 정기총회가 결국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됐다. 추석연휴가 지나면서 고신 측마저 정책총회를 잠정연기해 논란이 꺾이는 분위기다. 갖은 논란에도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 소속 목사로서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교회가 전 목사의 이단 규정을 놓고 이렇게 속을 끓이는 이유는 뭘까.한국교회 양대 산맥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민심은 정권 심판 대신 국난 극복을 위한 안정을 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14대 총선 이래로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 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4.15총선] 21대 총선 잠정투표율 66.2%… 28년 만에 최고치☞(원문보기)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66.2%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21대 총선에 전체 유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