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군 K(21)이병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또 검찰은 K이병에게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을 받도록 하고 신상 정보도 공개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K이병이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극악한 범죄행위를 저질러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K이병은 지난달 24일 오전 4시께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A(18)양을 흉기로 위협해 수차례 성폭행하고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한 뒤 오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정권실세 금품 로비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신재민 전 차관과 이국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20일 법원의 영장 기각 이유서를 검토한 결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며 “시기는 못 박을 수 없지만, 대가성 부분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실시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 영장이 기각되면서 난관에 봉착한 검찰은 영장 재청구 방침을 다시 취함으로써 수사에 활기를 띠게 됐다. 검찰은 특히 이 회장의 은행 계좌 등을 통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나라를 위해 바친 목숨 값이 단돈 5000원이라니 말이 되는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선진국 문턱에 다가선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니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없다.”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권성)는 최근 보훈처에서 6.25전사자 유족에 보상금 5000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이 같은 처분을 즉각 취소하고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인추협은 “이것은 물가 상승이 나 이자는 고려하지 않은 채 과거 화폐개혁 때 이뤄
대한산악연맹, 현지 날 밝는 대로 헬기로 수색 예정[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Annapurna·8091m)를 등반 중이던 산악인 박영석(48) 대장이 캠프와 연락이 끊겨 구조대가 실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에 나섰다. 20일 대한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안나푸르나 남벽을 통해 정상에 도전했던 박 대장과 일행 2명은 지난 18일 오후 4시(한국 시각 18일 오후 7시) 베이스캠프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멤버와 위성전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알려졌다. 마지막 교신 당시 박 대장은 “기상 상태가 나쁘고 낙석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교원의 성과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기준에 산전후 휴가 일수를 포함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20일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기준 휴가 일수 항목에 산전후 휴가를 포함해 감점한 A 초등학교 교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까지 A 초등학교에서 근무한 B(32)씨는 지난해 90일의 산전후 휴가를 사용했고, 이 학교는 성과상여금 최하등급인 B등급을 매겼다. 이에 동료 교사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했다.학교는 “교육청의 지침에 실제 근무 일수를 반영해 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외박 중 자살한 육군 이병이 선임병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31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 소속 김모(20) 이병의 선임병 등 부대원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선임병이 구타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시인했다.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또 다른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 이병은 외박 기간 중이었던 지난 16일 오전 8시쯤 광주 모 중학교 숙직실 앞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부친은 가혹행위에 따른 자살을 주장하며, 장례를 거부하다가 지난 18일 장례를 진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3명은 공원을 이용할 때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생활안전연합은 지난 7∼8월 근린공원 등을 이용하는 서울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공원 시설의 안전과 범죄위험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270명(31%)이 공원을 이용할 때 범죄 발생에 대한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다.특히 여성 응답자의 경우 성범죄와 유괴, 상해, 등 범죄 유형을 가리지 않고 위험성을 느낀다고 대답했고 남성은 상해나 폭행을 당할 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53)가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은 19일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심 대표에 대한 수사를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으로부터 심 대표가 직원 임금 8억 5000만 원을 체불했다는 내용의 사건을 송치받았다”며 “아직 신병처리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심 대표는 지난 8월 영구아트 직원들의 진정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또한 지난달에는 회삿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20일 새벽에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핵심 쟁점은 신 전 차관이 억대의 법인카드를 쓴 데 대한 대가성 여부다. 특히 이를 포괄적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느냐에 주목된다.신 전 차관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2009년 9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이 회장
경찰, 원생 폭행수사 본격 착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소재 구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들을 폭행한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18일 방송에서 서울에 있는 구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실태를 보도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공개된 어린이집 CCTV 화면에는 교사들이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고 누워 있는 아이를 발로 밟고 두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부딪치게 하는 등 폭행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서울시내 구립 어린이집 여러 곳에서 교사들이 아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99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서울 시내의 공기가 올해 가장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년도 지난 17일까지의 시내 미세먼지 농도(PM-10)는 ㎥당 평균 48㎍(마이크로그램)으로 1995년 대기질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서울시의 미세먼지농도는 2007년 61㎍/㎥에서 2008년 55㎍/㎥, 2009년 54㎍/㎥, 2010년 49㎍/㎥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 17일의 경우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의 시내 미세먼지 농도는 17㎍/㎥로 올 10월 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화학교에서 47년 전 어린이를 암매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광주지방경찰청은 18일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와 인화학교 동문 150여 명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2명의 청각장애 어린이 암매장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7일 인화학교 교사 출신인 김영일(71) 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과 함께 아이들을 파묻었다고 지목한 교사가 현재 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벽돌 한 장을 올리는 심정으로, 우리 집안의 진실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고하는 것입니다.”많은 친일파 후손들이 자신의 선조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른 것을 반발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친일파였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의 뜻을 밝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18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윤모 씨는 지난달 초 이 단체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저는 친일파의 손자입니다.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윤 씨는 사죄문에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시는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24억 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업종별 외국인투자 증가비율을 보면 서비스업이 지난해 동기의 13억 3200만 달러에 비해 70.6% 증가한 22억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중에서 도소매ㆍ유통업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6%가 증가한 7억 4900만 달러를, 금융ㆍ보험서비스업은 52% 늘어난 8억 8800만 달러를 유치했다.제조업 외국인 투자도 작년에 비해 36.8% 증가한 2억 1200만 달러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센병 회복자 200여 명이 과거 한센인 정착촌에서 벌어진 ‘강제 낙태’와 ‘단종’ 행위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18일 한센인권변호단(단장 박영립 변호사) 등에 따르면 한센병 회복자 207명은 과거 한센인 정착촌에서 벌어진 강제 낙태 및 정관수술로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한센인권변호단 측은 “1950년대 초 이미 한센병이 유전으로 감염되지 않으며, 완치가 가능한 가능하다는 것을 국가가 알았는데도 한센인들에게 낙태와 단종을 강요했다”며 “이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4년간 술을 마신 택시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입건된 건수는 늘었지만, 경찰의 택시 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에 의한 음주운전 사고는 2007년 781건, 2008년 831건, 2009년 846건, 2010년 988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음주운전 단속을 통한 적발 건수는 2007년 816건, 2008년 793건, 2009년 678건, 지난해 663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음주 택시 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사회의 사직권고에도 2006년 광주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성광학교 이모(여) 교장이 돌연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성광학교에 따르면 이 교장이 17일 자진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연가를 낸 후 오는 21일까지 휴가를 떠났다. 이 교장은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재직 당시 처신에 따른 논란으로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사직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이 교장은 16일 밤 학교 홈페이지에 “인화학교에서 일어났던 성범죄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각계 고위인사들의 비리가 망라된 비망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소식이 전해진 직후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진실을 덮고 있다”면서, 특히 검찰이 자신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회장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관련한 비망록 요약본은 곧 언론사에 연락해 공개하겠다”면서 “총 5권 분량의 비망록은 두 달에 한 권씩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인 광주 인화학교에서 50여 년 전 학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후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와 인화학교 동문 150여 명은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폭로했다.이 자리에서 당시 재학했던 학생과 교사의 증언이 이어졌다. 농아로서 인화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김영일(71) 씨는 “교사로 재직하던 1964년 10월쯤 어린 남자아이가 숨져 가마니에 싸여 있는 것을 봤고 아이를 묻으러 가 내가 직접 땅을 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하강놀이기구인 ‘아라나비’가 잇따라 사고가 나면서 안정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오후 4시께 경남 거제시 덕포동 덕포해수욕장에서 운영중인 해상레저시설 ‘아라나비’를 타고 내려오던 초등생들이 서로 부딪쳤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놀이기구를 타고 먼저 출발한 초등생 2명이 도착지점 10여m 앞에서 역풍을 만나 멈춰섰던 중 뒤따라 출발한 2명과 부딪치면서 발생했다.이러한 문제로 ‘아라나비’는 개장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운행이 중지됐으나 불과 며칠 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