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역시절 복무했던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는 제도에 예비군들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내년 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이 제도는 예비군 자원이 풍부하고 소집부대가 밀집된 수도권과 경기도, 강원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올해까지는 주소에 따라 예비군 훈련부대가 지정되지만 내년부턴 자신이 복무하던 부대로 찾아가 훈련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수도권에 거주하는 예비군들은 강원도 등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게 되면 생업에 지장이 초래되고, 기업은 휴가일 증가로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반발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피죤 이윤재(77) 회장의 사주를 받고 이은옥(55)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폭력조직원 3명에게 모두 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신우정 판사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등산파 행동대원 김모 씨에게 징역 10월, 범행에 동참한 박모 씨 등 2명에게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은 이 전 사장의 비난성 제보를 막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라며 “폭력행사의 경위나 부당성, 범죄 예방 차원에서 김 씨 등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이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1시쯤 양천구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S중학교 2학년 김모 양이 뛰어내려 숨진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비원은 경찰에서 “근무를 서던 중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여학생이 아파트 입구 옆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족들은 김 양이 숨지기 전 수면제 20여 알을 복용했고 신병을 비관하는 메모를 남긴 점으로 미뤄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노동당과 옛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에 가입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정당법 위반)로 기소된 검사에게 무죄 또는 면소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3부(박미리 부장판사)는 2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하다 지난 10월 19일 면직된 윤모(33, 사법연수원 40기) 씨에게 국가공무원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와 면소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민노당 등에 가입한 행위를 즉시범으로 판단했다”며 “2004년 3월 가입 당시에는 공무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무원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 씨를 상대로 낸 고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 씨를 고소한 사건을 서울영등포경찰서에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에 대한 법리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수사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18일 개그맨 최효종 씨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국회의원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최 씨를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경찰 조직의 자존심을 무너뜨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조 청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총리실의 수사권 조정안은 지금까지 경찰이 독자적으로 해오던 내사까지 검찰 개입을 확대해 더욱 옥죄는 방향으로 개악됐다”며 “경찰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총리실 조정안은 경찰의 내사 용인 범위를 대폭 축소해 피의자나 참고인을 막론하고 사람을 상대로 하는 모든 활동에 대해 검사의 지휘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직장인 77%가 회사 몰래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2일 직장인 2701명을 대상으로 ‘현재 회사 몰래 이직 준비 여부’를 설문한 결과, 77%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들이 몰래 이직 준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64%가 ‘확실히 결정되면 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실패할 수도 있어서’(40.7%), ‘소문이 크게 퍼지는 것이 싫어서’(23.5%),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22.3%), ‘동료와 관계가 불편해질 것 같아서’(17.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몰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은욱 전 피죤 사장을 청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윤재(77) 피죤 회장에게 징역 1년 6월이 구형됐다.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판사 임성철)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의 죄질이 불량하지만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고 피고인이 고령인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 회장은 “판단이 흐려서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거듭 반성의 뜻을 전했다.이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격 도발을 한 지 오늘이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은 작년 이맘때 평화롭던 연평도에 포탄 170여 발을 퍼부으며 기습도발을 감행했다.이로 인해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우리 군은 섬 건너 북측 황해도 지역을 직접 강타할 수 있는 K-9 자주포를 배치했지만 북한이 170여 발의 포탄을 쏟아 부을 때 80여 발을 응사하는 데 그쳤다. 대응 화력이 부족한데다 정상작동조차 하지 않아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연평도 포격 이후 1년이 지난 우리 군에는 어떠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앞으로는 15세 이하 청소년 관람가 영화 상영관과 지하철, 기차 등의 술 광고가 제한된다. 또 담배 판매 규정 위반자 등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크게 오르고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적용되는 과태료 체계도 세분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청소년 음주 폐해를 막기 위해 영화관과 지하철 등에서 주류 광고를 제한했다.이에 따라 전체 관람가·12세 이상 관람가·15세 이상 관람가 등 청소년 관람이 가능한 영
전체 선원 21명 중 한국인 5명 포함 13명 구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중국해 항해 중 침몰한 우리나라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침몰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미얀마인 12명 등 2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6명과 미얀마인 8명 등 14명이 구조됐다.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페낭을 출항해 중국 리자오로 항해하던 우리나라 국적의 1만 5천t급 브라이트루비호가 홍콩 남방 350마일 해상에서 실종됐다. 사고 발생 직후 홍콩구조본부를 중심으로 구조 활동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백억 원대의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최재원(48)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최 부회장을 주말에서 다음 주초 사이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검찰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가운데 천억 원가량을 돈세탁을 거쳐 빼돌린 뒤 선물투자에 쓰거나 투자손실 보전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재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2.4%로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평생교육기관 수도 3591개로 작년보다 378(11.7%)개 더 늘었으며, 프로그램도 18만 2844개로 작년 대비 2만 2595개(14.1%)로 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평생학습참여율은 여전히 OECD의 평균인 40.2%(2007년 기준)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어서 평생학습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해적 퇴치에 적극 관여해 달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세계 최고의 용감한 선원상(Exceptional Bravery Award at Sea)’을 수상했다.석 선장은 21일 영국 런던 IMO 총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추규호 주영 한국대사, 석 선장의 부인 최진희(59) 씨를 비롯해 169개국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연설로 세계 각국에서 온 해양인들을 감동케 했다. 연설에 앞서 석 선장이 상을 받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영양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가 발견돼 정밀검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께 경북 영양군 수비면 소재 한 한우농가의 소 5마리 가운데 3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2마리는 설사 등 증세가 심해 폐사하고, 나머지 한 마리는 정밀검사 중이다. 이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검역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21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경농지로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으려면 실제 농사일의 절반 이상을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4부는 3선 국회의원 출신 전용원(67) 씨가 경기 남양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직접경작은 농산물 경작에 상시 종사하거나 농작업 중 절반 이상을 자기 노동력으로 직접 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다른 사람을 고용하는 경우는 직접경작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씨는 1998년 취득한 남양주의 밭 4천여㎡를 지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 금품수수 혐의를 받아온 신재민 전 차관이 21일 오전 네 번째로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청사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 전 차관은 답변을 피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신 전 차관을 세 차례 소화한 끝에 지난 2003년부터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1억 2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최근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 신 전 차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이 다니는 교회 목사를 살해하고 달아난 정신지체 2급의 장애를 가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10시 50분께 금천구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 유모(67)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유 씨의 아내 송모(64) 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이 교회 교인 송모(41)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 2급인 송 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철야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신도들을 배웅하는 담임목사 부부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시위집회 등 현장에서 경찰이 해산을 목적으로 사용한 CS최루액이 30여 년 만에 사라진다. 그 대신 상대적으로 인체에 덜 해로운 것으로 평가되는 신형 파바(PAVA) 최루액과 캡사이신 근접 분사기로 대체된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이 보유한 CS최루액 전량은 내년 중에 폐기된다.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최루액 중 CS최루액 형태인 것은 44%인 4528ℓ이다. 나머지는 신형인 파바 등으로 보유 중이다. 그간 CS최루액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을 거쳐 1991년 강경대 열사 치사 사건 등의 집회나 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재민(53) 전(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1일 오전 소환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이국철(49, 구속)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 전 차관을 21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원래 오늘 소환 예정이었으나, 출석이 어려워 21일 오전에 소환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신 전 차관은 지난 2003년부터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억 300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