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회사 동료와 카풀(car pool, 승용차 함께 타기)로 출근하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출근길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모 씨의 아내 최모 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벌인 유족급여 등 청구소송에서 대법원 판결에 불복해 낸 재심청구를 기각했다.지난 2008년 당시 배 씨의 상사는 카풀을 지시했었고, 대신 월 한두 차례 배 씨에게 5만 원을 유류비로 지원했다. 배 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함께 출근하는 동료를 태우러 가던 중 사고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인터넷에 다시 유포돼 논란이 됐던 ‘촛불집회 여대생 사망설’의 최초 게시자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 글과 관련한 게시자가 미국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인 김모 씨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일에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쥐대가리’라는 필명으로 ‘촛불집회 당시 사망설, 그 진실을 밝힙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글에는 ‘2008년 촛불집회 당시 한 여대생이 경찰 연행 과정에서 목이 졸려 숨졌고 충북 옥천에서 여대생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회사 관리자에게 성희롱을 당한 여성 근로자에 대해 첫 산업재해 판정이 내려졌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7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사내 하청 업체에 일했던 비정규직 여성 A씨가 낸 산재요양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6일 밝혔다. 공단 측은 “성희롱 등으로 말미암은 스트레스가 A씨의 병과 인과관계가 있다”며 “성희롱 등 직장 내 문제로 A씨가 불면,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앓아 치료가 필요하다”고 산재를 승인했다. A씨는 의사 진단서에서 “직장에서 지속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추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어린이집 원장이 음주운전을 해 원생 9명이 다쳤다.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20분경 아산시 좌부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김모(45, 여) 씨가 몰던 어린이집 승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집 원생 9명과 인솔교사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 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075%인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넥슨이 운영하는 온라인 인기게임 ‘메이플스토리’ 회원 1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메이플 스토리의 백업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돼 전체 회원 1800만 명 가운데 1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계정의 아이디와 이름,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등이다. 넥슨은 게임 아이템 결제 등을 위해 필요한 계좌번호나 거래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해킹된 메이플스토리의 계정은 넥슨의 계정과는 따로 운영되는 것으로, 넥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보수단체들에 의해 고발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보수단체 인권코리아 명의의 형사 고발장을 우편으로 접수, 김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통상적인 고발사건 수사절차에 따라 라이트코리아 관계자 등 고발인들을 먼저 불러 고발경위 등을 조사한 뒤 자료검토와 증거수집을 거쳐 피고발인인 김선동 의원의 소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게임 ‘메이플 스토리’가 해킹 당해 1300만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1300만 명에 이르는 메이플 스토리 가입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역 시절 복무했던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도록 하는 제도가 발표 이틀 만에 사실상 철회됐다. 이에 신중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현역복무 지정 동원제도는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예비역들이 제기한 문제를 심층 보완해서 시행시기를 추후 결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역복무 지정 동원제도에 대해 예비역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날 청와대와 병무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모 지방법원의 A 부장판사는 한미 FTA 비준안이 강행 처리된 지난 22일,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2011년 11월 22일, 난 이날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를 둘러싸고 인터넷상에는 현재 표현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글과 판사의 재판 공정성을 들어 반대하는 글이 함께 올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대법원은 이 판사가 글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가 팟 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로 활동하는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고소장에서 “주 기자가 지난달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 기자는 “박 전 대통령이 남겨놓은 재산이 많은데, 재산을 얼추 따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독도에 총 4000억 원을 투입해 관광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는 독도 관광을 활성화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독도에 대규모 방파제와 수중관람실 등 관광 시설을 설치한다는 구상 아래 최근 시설에 대한 기본설계를 끝내고,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독도 방파제는 최대 5000t의 여객선과 2000t 규모의 선박이 추가로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는 300t 안팎의 소형배만 정박할 수 있는 현재의 독도 부두에 비해
회사 명의로 10억 대출… 자금 관리 도맡아 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모 유통업체 직원 김모(40, 여) 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3월 인감도장을 미리 찍어둔 은행전표를 이용해 회사 계좌에 들어있던 5천만 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는 등 4년여 간 회사 자금 36억 286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다. 10년 넘게 한 회사에서 일하며 신뢰를 쌓아와 의심을 받지 않았던 김씨는 은행에 찾아가 계좌이체를 하는 단순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서 한국어 뉴스 채널의 한인 여성 앵커로 활동한 유지원(36)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현지시각) 한인 동포 매체 ‘꼬르넷’과 LA 경찰국에 따르면 유 앵커는 지난 21일 오후 7시께 LA 한인타운 인근에 자신이 머무는 콘도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유 씨는 당시 친척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한편 유 씨는 지난 8월 말 콘도를 구입한 후 약 2달 뒤인 11월 초에 이사했으며, 이웃과의 교류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앵커의 방송국 관계자들은 “평소 자살 징후를 전혀 못 느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에 이어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도 최대 400원가량 오른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9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최대 4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7500원에서 7700원으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구간은 4300원에서 4500원으로 각 200원 인상된다. 북부는 민자, 남부는 재정 구간으로 구성된 서울외곽고속도로의 경우 도로공사가 일반 통행료를 평균 2.9% 인상함에 따라 4300원에서 4600원으로
‘수사 보직 포기’ 글 잇따라… 대표 강력범죄수사카페도 폐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지휘를 확대한 수사 조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일선 경찰들의 조직적 반발이 확대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해 경찰이 형사소송법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더 강력한 개정 법률안을 만들어 시행령을 뒤엎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집단행동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 측 입장을 변호하는 의원들을 격려․설득하거나 인터넷카페를 폐쇄하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역시절 복무했던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는 제도에 예비군들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내년 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이 제도는 예비군 자원이 풍부하고 소집부대가 밀집된 수도권과 경기도, 강원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올해까지는 주소에 따라 예비군 훈련부대가 지정되지만 내년부턴 자신이 복무하던 부대로 찾아가 훈련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수도권에 거주하는 예비군들은 강원도 등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게 되면 생업에 지장이 초래되고, 기업은 휴가일 증가로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반발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피죤 이윤재(77) 회장의 사주를 받고 이은옥(55)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폭력조직원 3명에게 모두 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신우정 판사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등산파 행동대원 김모 씨에게 징역 10월, 범행에 동참한 박모 씨 등 2명에게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은 이 전 사장의 비난성 제보를 막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라며 “폭력행사의 경위나 부당성, 범죄 예방 차원에서 김 씨 등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이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1시쯤 양천구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S중학교 2학년 김모 양이 뛰어내려 숨진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비원은 경찰에서 “근무를 서던 중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여학생이 아파트 입구 옆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족들은 김 양이 숨지기 전 수면제 20여 알을 복용했고 신병을 비관하는 메모를 남긴 점으로 미뤄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노동당과 옛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에 가입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정당법 위반)로 기소된 검사에게 무죄 또는 면소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3부(박미리 부장판사)는 2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하다 지난 10월 19일 면직된 윤모(33, 사법연수원 40기) 씨에게 국가공무원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와 면소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민노당 등에 가입한 행위를 즉시범으로 판단했다”며 “2004년 3월 가입 당시에는 공무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무원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 씨를 상대로 낸 고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 씨를 고소한 사건을 서울영등포경찰서에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에 대한 법리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수사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18일 개그맨 최효종 씨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국회의원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최 씨를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