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용인·청주·천안·전주·창원 5곳글로벌 진출·현장기술 맞춤 지원[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수출규제 등에 대비해 지난 23일 특단의 조치를 시행했다.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등 5곳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한 것이다.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의 가치사
우리나라 최초 낙농 시범 목장39만평 초지에 낙농발전사 품어 자연의 순리 배우는 체험목장25종 800여 마리 가축 한자리19일부터 ‘냉이 쏙쏙’ 축제 열려[천지일보 안성=이성애 기자] 1960년대 어려웠던 시절 정부의 강력한 축산진흥시책을 따라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낙농 시범 목장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성팜랜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때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방어하느라 지친 시민들에게 광활한 초지 목장인 팜랜드는 우리에게 쉼(休)을 허락한다.안성팜랜드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39만여평의 초
시간·계절 따라 색다른 풍경2600여 그루 심은 녹색 공간반려동물 놀이터도 마련돼범퍼카·바이킹 등 시설 갖춘인근 ‘한국민속촌’서 체험도[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 기흥호수공원 둘레길은 마치 굽이굽이 펼쳐지는 10㎞ 길이 ‘수채화’ 한폭과 같다. 느티나무, 소나무 등 26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도시숲은 시민들과 관광객의 힐링 장소로 충분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맑은 공기와 녹색공간을 그리워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하게 된 지도 약 1년이 지
경기도, 올해 306억 예산 투자사람 동물 공존사업 33개 추진가족같이 교감 나눠 정서 안정1인 가구도 “외로울 틈 없어”반려식물 키워 식재료로 활용[천지일보=김미정·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최근 동물보호·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의 영향으로 반려견과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경기도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펫티켓 확립, 동물보호과 신설 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실현을 위해 올해 총 30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33가
과천 지역“신천지로 인해 피해 본적 없어”“교회 폐쇄 후 매출 절반이하로”“신천지 신도라도 많이 왔으면” 대전 지역“몰려나오는 신도 보고 싶어”“가게 매출 80~90% 올려줘”“다 무죄던데 왜 죄인 취급” 대구 지역“주변 상권 도움 준 것 사실”“지금은 배달에만 의지해”“정말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광주 지역“수년간 봤지만 바른 사람들”“코로나가 이상한 사람 만들어”“봉사 많이해 주변 깨끗했다” 인천 지역“신천지 교인들 도움이 컸다”“발길 끊겨 생동감 잃은 거리”“예의 바르고 친절한 사람들”[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아무런 경고음조차
전국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떻게? 일부 재정 어려워 계획 없어시민들 체감온도 여전히 낮아한시적 지원보다 장기 대책 必보편적·선별적 지원 정책 대안[천지일보=전국 특별취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난해 1월부터 1년을 훌쩍 넘기며 지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국 지자체들은 지갑을 열고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차갑기만 하다.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지원금을 받아도 형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재난지원금은 국민 생활 안정
“일시적… 근본 대책 시급”“빠른 코로나 종식만이 답”[천지일보=전국 특별취재팀] 재난지원금을 받는 시민들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반기는 모습이다.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에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이지영(30, 여)씨는 “재난기본소득으로 관리하러 오는 분들도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비판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전남 목포에 사는 이효일(50대, 남)씨는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 더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해에도 지원받은 돈으로 소고기나 술 먹는 모습을 봤다”
살아있는 스토리텔링 해설아도화상의 불교전파 과정신라불교 최초 신자와 사찰다양한 신라불교 체험 제공[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경북 구미에는 신라불교의 발원지가 있다. 구미 도개리 모례마을은 약 1600년 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가장 먼저 불교를 전한 곳이다. 남북으로 뻗은 낙동강 줄기를 따라 넓은 논지를 지나면 수려한 산자락 아래에 옛 신라의 모습을 되찾은 신라불교초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지난 2013년 3대 문화권 조성 전략 사업으로 선정돼 2017년 10월 개관한 초전지 안에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전통가옥체험동,
‘재정지원·문화장려’ 전국 출산장려 정책자녀 낳으면 빚 해결해주는 지자체창원, 전국 최초 ‘1억 결혼드림론’제천, 자녀 셋에 5천만원 채무 해결출산축하금 상향 조정한 지자체들영광, 500~3500만원까지 지급해순천, 출산시 300~1500만원 통장에인제, 출산장려금 200~700만원까지재정지원보다 ‘결혼‧출산문화’ 초점대전, 결혼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안산‧수원 ‘임신부 택시’ ‘난임지원[천지일보=전국 특별취재팀]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취업난에 결혼적령기가 늦어지면서 출산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인구가 자연
덕봉 송종개, 미암 유희춘의 부인생전 개인문집 보유한 첫 여류작가조선대 ‘덕봉집’ 발간 후 연구활발“시어 사용 조선여류시인 중 최고”홍주송씨 가문서 학습, 재주·덕 겸비실천적 지식인… 남편과 ‘시’로 교류“남편도 할 도리 다하시오” 당당함진보적 평등의식·소양 학계서 주목서울대 등 대학·연구원서 연구 발표[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우리 조선조의 여성문인은 제법 많았지만 송덕봉(1521~1578)처럼 ‘재주와 덕성’을 겸비해 무리에서 빼어난 사람은 드물었다. 덕봉은 곧 미암 유희춘 선생의 부인이다. 부인은 난초와 옥과 같은 자태로 홍주
초록 우물 위로 둘레길 산책궁예의 전설이 흐르는 명성산소나무 뻗은 4㎞ 수변 데크길꽃망울 터뜨린 ‘울미연꽃마을’[천지일보 포천=손정수 기자] 무더운 여름으로 치닫는 요즘의 풍경은 산 아래 보이는 잔잔한 호수마저도 초록으로 물들인다. 트롯 가수 임영웅이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자랑한 이곳은 산정호수다.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는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민관광지다. 산속(山)에 우물(井)같이 맑은 호수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물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수심도 23.5㎡에 달해 꽤 큰 호수
의병사에 빼놓을 수 없는 숨은 거장호남·충청 의병활동에 선구적 역할주역·천문·지리·의술 밝았던 실학자 토정 이지함 선생 문하생으로 수학사후 100년만에 충절·학덕 재평가숙종 34년 광주 운암서원에 배향[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우리 민족에겐 의병 DNA가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동안 의료진들이 이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코로나19가 잦아든 5월 첫 주말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운암서원을 찾았다. 운암서원은 조선 중기 학자이자 의병장 해광(海狂) 송제민(宋齊民, 1549~1602) 선생을 배향하는 곳이다. 오랜 세월 묻혀 있던
지역별 차례음식 ‘이모저모’ 햅쌀·햇과일로 차례상 올려지역별 다양하고 각양각색전남 낙지, 경북 간 고등어빠지지 않는 충남 ‘소곡주’추석송편엔 영광 모시송편[천지일보 전국=김미정·최혜인·김지현·원민음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은 한가위라고도 한다. 한가위의 ‘한’은 크다는 의미로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추석이 되면 햅쌀이나 햇과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이에 본지는 전국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음식을 알아봤다.◆전남 낙지 호롱·우럭 등 올려전남 무안에서는 갯벌의 보양식인 낙지를 짚으로
명절 분위기 흥겹지 않아물가↑ 소비자 줄어 ‘걱정’대목에도 평일과 차이 無[천지일보 전국=특별취재팀] “명절 분위기가 예전처럼 흥겹지가 않아요. 지금은 먹거리가 다양해서 특정한 날이라고 음식을 많이 만들지 않아요.”가을장마와 제13호 ‘링링’으로 인해 한산했던 전통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찾는 듯했다. 이에 본지가 10일 전국 각 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돌아봤으나 시장 상인이나 손님들은 예전처럼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재래시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손님은 최소한 간소한 상차림을 원했다. 특히 경제가
불매운동 이후 손님 떨어져“최저임금·물가 같이 오른 듯”[천지일보=특별취재팀] “선물세트 하나 가격에 하나 더 드립니다. 보고 가세요.!”추석 명절을 3일 앞둔 10일 전남 목포의 대형마트에 들어서니 선물세트 판매 직원들이 가끔 오는 손님을 놓칠세라 이같이 외치고 있었다. 명절을 코앞에 둔 때라 당연히 손님들로 북적북적해야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대형마트는 한산했다. 선물세트 코너에는 간혹 손님이 보였지만 과일을 뺀 식자재 코너에선 손님이 거의 없어 진열된 상품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를 팔던 이미연(가명, 40
인내천, 독립정신으로 이어져3.1운동 “개벽 알리는 소리”동학 “민족·민중운동 원류로 평가”[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부득이하여 무장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부득이하여 조선 정부군 및 일본군과 접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은 녹두장군이라 불린 전봉준이 체포되고 최후에 진술한 내용이다. 이 진술을 보면 동학 농민군의 무장 투쟁이 ‘부득이한 정당방위’였음을 알 수 있다. 동학과 3.1운동은 모두 비폭력 평화운동을 지향한 것이다.”지난 22일 김봉곤 원불교 사상연구원 교수가 한 말이다.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전주·정읍 동학혁명기념관‘동학 농민군의 함성’ 특별전“3.1운동의 모태이자 뿌리”“통일까지…진정한 독립 完”[천지일보 전주=이영지·김도은 기자] “동학과 3.1운동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진정한 독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동학 정신이 남북평화통일로 이어지고 세계평화가 되어야만 진정한 독립이 완성되는 것입니다.”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았다. 이윤영 관장의 설명을 들으니 1919년 모든 국민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3.1 독립운동과 1894년에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이 어떤
국세:지방세 현 8:2에서 점차 6:4로지방세 비율 올리면, 지역불균형 악화당장 7:3 되면 세수 최대 160배차지역 희비교차 “대책必” “빨리 시행”[천지일보=전국부 특별취재팀]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을 공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8대2에서 7대3을 거쳐 6대4로 개편해 실질적인 재정분권을 실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저출산·고령화로 복지비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돈을 운용하는 ‘재정자립
[천지일보=김지현·김도은·김가현·김미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한가운데 설 연휴가 놓여 있다.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푸짐한 음식과 함께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풍경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예쁜 설빔 입은 아이들과 전통체험 하러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제기차기 시합, 널뛰기 시범… 엄마 아빠의 어릴 적 놀던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기회다. 설연휴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전북 남원예촌, 도란도란 설래(來)보시개… 화롯불·뻥튀기 추억 속으로전북 남원의 명품 한옥 남원예
[천지일보=배성주·박주환·김미정·송해인 기자] 무술년 황금개띠 설이 다가왔다. 조상님 차례상에 올라가는 제수음식. 지역별로 특색 있는 제사음식을 알아본다.◆ 경기도 : 다산과 풍요의 상징 통북어, 잡귀까자 훠~이경기도 설 차례상에는 통으로 구운 북어가 올라간다. 예로부터 바다와 거리가 먼 이 지역에서는 말린 명태인 북어를 차례상에 올리기 시작했다. 명태는 알을 많이 낳는 생선으로 자식들을 많이 낳고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다산과 풍요의 의미를 상징한다. 통북어 구이는 마른 통북어를 물에 불린 후 양념장을 발라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