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타다가 불법 주식거래로 복역했던 이희진(37)씨와 동생 이희문(35)씨가 구속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사기 및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이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 판사는 “증거인멸 염려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이 씨 형제는 허위·과장 홍보로 피카코인 등 한국산 가상화폐 이른바 ‘김치코인’ 3종의 시세를 조정해 가격을 띄운 뒤 고점에 팔아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이씨 형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찰청이 다음 달 1일부터 스쿨존 속도제한을 시간대별로 달리 적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30일 서울 성북구 광운초등학교 앞 도로에 가변속도제한구역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다음 달 1일부터 보행자가 적은 밤 시간대에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최대 시속 50㎞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현재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스쿨존에서는 등·하교 시간 시속 30㎞로 규제가 강화된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다음 달부터 심야시간에는 일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속도 제한이 시속 50㎞까지로 완화한다. 단, 등·하교 시간엔 완화된 구역이라도 30㎞로 강화한다.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주택가가 아닌 간선도로 상에 있는 일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최대 50㎞로 완화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2020년 3월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대부분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오염수라는 말도 꺼내지마. 정치·언론에 논란만 가중돼.”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이날 찾은 노량진 수산시장은 초상집을 방불케 했다. 상인들은 미간을 찌푸리거나 고개를 푹 숙인 채 휴대폰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손님들 대부분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었다.상인들은 ‘오염수’ 이야기만 꺼내도 표정을 굳히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 상인은 “장사가 안돼서 죽겠다”며 “다들 예민해서 (인터뷰) 안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규제로 인한 관련 기업의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괄 대응 전략을 세우고 업종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원내 대회의실에서 주요 수출기업과 함께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업종별 규제 현안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총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민관협의체 활동은 최근 국제사회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이 가속화되고 특히 온실가스 감축 관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64)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또 소환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곽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 이은 3번째 추가 소환이다.병채씨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2021년 4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아버지 곽 전 의원을 대신해 퇴직금 명목의 뇌물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역대급 폭염과 지난달 장마와 더불어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휩쓸고 가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1조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주 휴식기를 가진 국회가 이번 주 임시국회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미국 매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서 열리는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악천후에 밥상물가 ‘비상’… 배춧값 한 달 만에 160% 이상↑(원문보기)☞올해 역대급 폭염과 지난달 장마와 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농사 끝났죠. 수확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고 다 잠겨버렸어요.”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에서 만난 김대수(60, 남)씨는 “올해 환갑인데 태어나서 이만큼 비가 오는 건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오전 11시쯤부터 군위군 효령면 주민 약 200명이 효령초등·중등·고등학교 건물로 대피했다. 폭염과 태풍 등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폐막한 가운데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 충남·충북도 등 전국 각지에서 ‘K-문화’를 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 포함 폐기물 관리를 일원화하고, 폐기물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4일부터 9월 1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폐기물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으로 나눠 관리해오던 유해화학물질 포함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처분 절차를 ‘폐기물관리법’으로 일원화하되, ‘폐기물관리법’의 관련 기준을 보완해 안전관리 공백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기차 폐배터리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 기준도 개선된다. 전기차 폐배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28일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지난달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뒤 가족 수사 등에 나서며 보완 수사에 나섰던 검찰이 박 전 특검을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같은 의혹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과 관련, 5개월여에 걸친 보강 수사 끝에 공범인 아들 병채씨를 재소환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앞으로 펜타닐과 케타민 등 특정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는 수술실과 응급실 등 제한된 장소에서 위급 시 생명 유지를 위한 시설을 갖춘 채 허가받은 사용 목적에 따라서만 투약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의료용 마약류인 최면진정제 9종과 마취제 7종의 사용 환경과 용도 등을 이같이 규제하는 내용의 안전 사용 기준을 마련, 의료 현장에 배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16종의 마취·진정 약물 투여 시 환자의 기도 유지를 위한 장치, 인공호흡·산소공급을 위한 시설, 즉각적인 심혈관계 소생술의 실시가 가능한 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통장 협박·간편송금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정이 이런 신종 사기를 법으로 규제하기로 했다.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 18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통장 협박과 간편송금을 악용한 악질 보이스피싱 근절을 골자로 한다. 통장 협박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됐다고 의심되는 사기 이용 계좌에 지급정지 조치를 하도록 하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환경부는 국민이 제안하는 환경정책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환경분야 정책 제안 공모전’을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환경정책 분야에서 ▲민원제도 개선 ▲잘못된 행정제도 개선 ▲불합리한 환경규제(법령) 개선으로 나누어 제안을 받으며,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 및 우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국민 1인당 1개의 제안을 신청할 수 있고, 이미 채택된 제안 등은 ‘국민 제안 규정’ 제2조에 따라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심사대상 제외는 ▲타인의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저작권 관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을 21일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박씨를 정당법·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000만원을 받고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씨가 총 60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담화에서 미국 공군의 정찰비행을 문제 삼으면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동맹 31개국과 아시아태평양 협력국가 4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나토 정상회의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1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이 선고된 30대 남성 전주환이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본지는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in] 남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여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사업 백지화 및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국내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폈다. 서울 도임 곳곳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출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외에도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김건희 로드’ 의혹에 與 “가짜뉴스 집합체” vs 野 “도둑이 제 발 저려”☞(원문보기)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