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천지일보 2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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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 하나님 나라와 육계 하나님 장막

왕래하는 천사장과 소속된 천사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번 주제는 요한계시록 8장 13절의 독수리다. 하나님께서는 천국비밀을 비유로 감춰두셨다. 오늘날은 밝게 열리는 시대가 돼서 신천지 약속의 목자를 통해 모든 비밀을 밝히 알려주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약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12제자 중 하나인 요한을 택해 반드시 속히 될 일인 요한계시록 전장의 사건을 보여주고 기록하신 책이다. 요한계시록 4장에서 요한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령에 감동해 영의 세계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의 보좌 형상과 계열을 보게 된다. 먼저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고 이십사 장로와 일곱의 영과 유리 바다를 보았으며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을 봤다. 그중 하나의 모습이 독수리 같다고 했다.

구약시대 에스겔 선지자도 에스겔 1장에서 하나님 나라 천국이 임하는 모습을 봤다. 천국에 있는 네 생물 중 하나의 얼굴이 독수리라고 했다. 독수리는 영의 세계 천국에 있는 네 생물 중의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천국에 있는 네 생물은 누구일까. 요한계시록 4장 6절에 본 바 네 생물 주위에는 눈이 가득하다 하셨다. 이 눈은 요한계시록 5장 6‧11절에 보니 많은 천사며 요한계시록 6장에도 네 생물의 명을 받아 움직이는 말들 또한 천사라고 하셨으니 네 생물은 하나님의 명을 받아 많은 천사를 지휘하게 움직이는 네 천사장임을 알 수 있다.

스가랴 6장에는 네 생물 곧 네 천사장을 가리켜서 네 병거와 하늘의 네 바람이라 하셨다.

이는 온 세상에 주 앞에 모셨다가 나가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자들이라 하셨다. 독수리의 실체를 알았으니 독수리가 사는 공중은 어디인지 알아보자.

ⓒ천지일보 2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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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은 하늘 공(空), 가운데 중(中)으로 곧 하늘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하늘은 요한계시록 4장에 본 바 영계 하나님의 나라를 하늘이라 하시며 또한 요한계시록 13장 6절에 본 바 육계 하나님의 장막을 하늘이라 하신다.

그리고 육계 하나님의 장막인 하늘은 두 가지로 나누어지게 되니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 본 바 없어지는 처음 하늘과 다시 창조된 새 하늘이 있다. 없어지는 처음 하늘은 요한계시록 13장과 12장에 본 바 배도한 장막을 하늘이라 하셨고, 다시 창조된 새 하늘은 요한계시록 14장과 15장에 본 바 증거장막성전을 하늘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공중을 나는 독수리는 영계 하나님의 나라와 육계 하나님의 장막을 왕래하는 천사장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화를 당하는 땅에 거하는 자들은 누구이며 앞으로 그들에게 닥칠 세 가지 화는 무엇인지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알아보자. 요한계시록 1장에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별 일곱 사자를 통한 일곱 금 촛대 장막이라는 교회가 출현한다.

그러나 그들은 요한계시록 2~3장에 본바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는 배도를 하게 된다. 예수님은 그들을 살리시고자 예수님의 사자 대언자를 보내어 회개의 편지를 보내셨지만 그들은 끝내 회개치 않으므로 요한계시록 8장에서 배도한 장막성전이 심판 곧 화를 당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화를 당하는 땅에 거하는 자들은 이방으로 쫓겨난 배도한 장막성전 성도이며 화를 당한 이유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천지일보 2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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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사장이 예고하는 앞으로 닥칠 세 가지 화는 일곱 개 중에 남아있는 세 나팔의 재앙이다.

그러므로 모세 때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켰던 독수리는 육적인 독수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을 받아 움직이는 네 생물 중 하나인 하늘의 천사장과 그에게 소속된 천사들이며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천사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시고 빼내주신 것이다.

초림 때에도 하나님과 영계 천국이 함께하시는 예수님 앞에 그 당시 말씀을 깨달은 사람들이 나왔다. 이는 하나님께서 독수리와 같은 천사장과 천사들을 통해 진리를 찾아온 그 제자들을 부르시고 빼내주신 것이다. 그것처럼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요한계시록 4장과 8장과 12장에 독수리가 나오는데, 그들은 네 생물 중 하나인 천사장과 그 소속된 천사들로 하나님께서 요한계시록을 이루실 때 부르시고 빼내시는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오늘날에는 배도한 장막성전이 멸망을 받아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진 후에 예수님께서 독수리와 같은 천사장과 천사들을 보내 동서남북에서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을 추수해 하나님과 예수님과 약속의 목자가 계신 새 하늘 새 땅 새 장막으로 모으신다. 이 일이 오늘날의 추수요, 구원의 역사이다. 이 시간 이 말씀을 듣는 이들도 하나님께서 독수리와 같은 천사들을 보내셔서 이 말씀 앞으로 인도해 주신 것이다. 이 말씀을 믿고 따라오면 하나님의 가족이 돼 영원한 천국과 영생의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실제 독수리, 불운 예고하는 새

비행기나 전폭기로 보면 안 돼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요한계시록 8장 13절은 남은 재앙에 대해서 어떻게 예고하고 있는가. 13절은 넷째 나팔과 다섯째 나팔 사이에 하나의 막간 역할을 한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세 나팔 재앙에 대한 예고이다. 요한이 본 것은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였다. 이 ‘독수리’를 비행기나 전폭기로 보면 안 된다. 요한은 ‘독수리 같은 것’을 본 것이 아니라 ‘독수리’를 보았다. 성경에서 독수리는 불운을 예고해주는 새이다(마 24: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 따라서 이 독수리는 다가올 재앙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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