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우박‧불의 영적의미, 심판의 말씀

배도자에게 쏟아지는 영적 심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8장에 보면 땅과 수목의 3분의 1이 피 섞인 우박과 불로 타서 사윈다는 말씀이 나온다. 여기서 땅과 수목을 태워 사위는 이 피 섞인 우박과 불은 무엇이겠는가.

기성교단에서는 이를 핵폭탄과 수소 폭탄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촌이 이 핵폭탄으로 인해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종말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정말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할 일이 없어 우리가 사는 이 지구를 만들었다가 끝날에는 핵폭탄으로 끝내시기 위해 6천년 동안 역사하셨겠는가.

이 피 섞인 우박과 불이 핵폭탄인지 아닌지 알아보자.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본문으로 다시 가본다면 피 섞인 우박과 불로 수목 3분의 1이 타서 사윈다고 하셨다.

먼저 여기서 우박은 우박인데 이 피 섞인 우박은 무엇일까요. 우박은 얼음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언 것이다. 신명기 32장 2절에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땅의 초목에 생명을 주듯 나무나 풀로 비유된 사람에게 내리는 영적인 비는 사람의 영을 살리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라 하셨다. 비가 말씀이니 이 말씀이 언 것이 우박일까. 물과 우박은 상반된 것이다. 물은 생물에게 생명을 주지만 우박은 떨어지면 생물을 상하게 하여 큰 피해를 입히게 된다. 저 옛날 구약 시대의 모세 때 애굽의 사람들과 생축들이 우박의 재앙을 받아 죽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말씀도 사랑으로 말씀하실 때는 은혜와 생명이 되지만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말씀하실 때는 진노 곧 심판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본문의 나무와 풀을 상하게 하는 우박은 나무와 풀로 비유된 사람을 심판하는 영적인 우박 곧 심판의 말씀이 되겠다.

그럼 이 우박에 피가 섞인 이 피 섞인 우박은 무엇이겠는가. 이는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증거하시는 진노의 말씀이 되겠다. 그럼 다음으로 본문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나무를 태운다 했는데 이때 이 불은 무엇일까. 우박은 떨어져 녹으면 물이 되는데 왜 불이 났다고 했을까.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이는 앞에서 본 바 우박이 육적 우박을 말하는 것이 아니듯 이 불도 육적인 불이 아닌 영적인 불임을 알 수 있다. 스가랴 3장에는 여호수아를 불에 그슬린 나무라고 했고 마태복음 3장 11절에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하셨고, 누가복음 12장에는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으니 이 불이 붙었으면 무엇을 더 원하리오’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어찌 사람이 불에 그슬린 나무가 되겠으며 또한 세례는 씻는 예법인데 언제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실제 불로 세례를 주었으며 또한 예수님이 언제 땅에 실제로 불을 던졌는가. 이 불은 예레미야 5장 14절에 하나님께서 내 말로 불이 되게 하고 내 백성으로 나무가 되게 하여 그들을 사를 것이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이 불로 나무를 사르듯 사람의 죄와 더러움을 소멸하는 이 영적인 불 곧 심판의 말씀이 불이 되겠다.

그러므로 우박이 떨어지는데 불이 나는 이유는 하늘에서 내리는 우박이나 불이나 육적으로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지만 영적으로는 같은 심판의 말씀을 뜻하기 때문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3.18

따라서 본문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과 수목과 푸른 풀의 3분의 1이 타서 사귄다는 말씀은 이 땅의 수목과 풀이 육적으로 불이 붙어 타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영적 심판에 관한 말씀이다. 땅과 수목과 풀로 비유된 선민 3분의 1이 하나님께 범죄 곧 배도해 불 같은 피의 말씀으로 심판받아 영적인 불에 그슬려 영이 죽거나 심령의 상처가 되었다는 말씀이다.

다시 말해 피 섞인 우박과 불은 핵폭탄과 수소 폭탄이 아닌 배도자에게 쏟아지는 심판의 말씀이 되겠다. 감을 놓고 대추라고 우겨서는 안 된다. 마치 피 섞인 우박과 불을 핵폭탄과 수소 폭탄이라 우기는 말이 이와 같다는 것이다. 이는 말도 안 되고 성경적 근거도 없는 거짓 목자의 자의적 해석이요 거짓말이 되겠다.

“메가톤급 원자탄 수소폭탄이다

자연계 심판, 우린 해당 없어

기성교단 장로교 순복음

장로교 A목사

우박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출애굽기로 완악한 애굽의 군주 바로에게 내린 열 가지 재앙 중 하나이다. 애굽에 내린 우박을 포함한 열 가지 재앙의 심판의 대상은 애굽이다. 우리는 이 심판(요한계시록 8장의 우박 심판)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된 존재이다. 이것은 이 세상의 주관자들 그리고 어둠의 권세를 잡은 자들이 맞게 될 결말을 보여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최종적인 승리를 더 담대히 기대하게 하시려는 의도다. 넷째 나팔까지는 자연계에 대한 심판이다.

 

순복음 B목사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3분의 1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3분의 1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는 이만한 위력을 가지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원자탄이나 수소탄 아니고는 있을 수 없다. 메가톤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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