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2명으로 집계되며 4주째 1000명대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2명으로 집계되며 4주째 1000명대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3

전날 같은 시각보다 84명 많아

수도권 1018명, 비수도권 631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84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8명(61.7%), 비수도권이 631명(38.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71명, 서울 460명, 대구 116명, 인천 87명, 부산 84명, 경남 76명, 충남 64명, 대전 63명, 경북 60명, 충북 45명, 강원 31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전북 각 17명, 울산 13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후반, 많게는 1800명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2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7월 29일~8월 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서고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1725명이 기록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 바람을 쐬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서고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1725명이 기록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 바람을 쐬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8.4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3과 관련해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8명(지표포함), 종사자 1명, 지인 3명, 가족 1명이다.

경기 광명시 영어학원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수원시 노래방2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4명과 직원 1명, 가족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북 안산시에선 음식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직원 2명과 이용자 4명, 가족 5명, 지인 5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 50명(누적 51명) ▲대구 중구 시장 3명(26명) ▲대전 유성구 영어학원 13명(1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3 6명(119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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