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같은 시각보다 84명 많아
수도권 1018명, 비수도권 631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84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8명(61.7%), 비수도권이 631명(38.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71명, 서울 460명, 대구 116명, 인천 87명, 부산 84명, 경남 76명, 충남 64명, 대전 63명, 경북 60명, 충북 45명, 강원 31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전북 각 17명, 울산 13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후반, 많게는 1800명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2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7월 29일~8월 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3과 관련해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8명(지표포함), 종사자 1명, 지인 3명, 가족 1명이다.
경기 광명시 영어학원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수원시 노래방2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4명과 직원 1명, 가족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북 안산시에선 음식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직원 2명과 이용자 4명, 가족 5명, 지인 5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 50명(누적 51명) ▲대구 중구 시장 3명(26명) ▲대전 유성구 영어학원 13명(1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3 6명(119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