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전날 같은 시각보다 50명 많아

수도권 922명, 비수도권 553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75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50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2명(62.5%), 비수도권이 553명(37.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32명, 서울 406명, 대구 113명, 인천·부산 각 84명, 경남 68명, 충남 64명, 경북 54명, 충북 41명, 대전 3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광주 16명, 전남 12명, 울산·전북 각 10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많게는 1800명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2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7월 29일~8월 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서고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1725명이 기록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서고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1725명이 기록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4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3과 관련해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8명(지표포함), 종사자 1명, 지인 3명, 가족 1명이다.

경기 광명시 영어학원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수원시 노래방2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4명과 직원 1명, 가족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북 안산시에선 음식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직원 2명과 이용자 4명, 가족 5명, 지인 5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 50명(누적 51명) ▲대구 중구 시장 3명(26명) ▲대전 유성구 영어학원 13명(1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3 6명(119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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