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동작구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누적 53명이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우나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1일 최초 확진 후 이달 1일까지 49명, 2일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49명은 서울시, 4명은 타 시·도 등록 환자다.
전날 확진자는 가족 2명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근무자 1명이다. 사우나 이용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로 감염이 전파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05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2명, 음성 2033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은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긱가 어렵고 종사자가 휴게실을 공용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구는 사우나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모든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우나는 짧은 시간 이용해주기를 바란다”며 관리자는 공용물품, 공용공간을 주기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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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chosky6@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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