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20

남북대화 재개에 주목

“관계 발전에 긍정 작용할 것”

[천지일보=기성완 기자] 지난해 6월 이후 약 13개월 간 북한의 일방적인 조처로 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27일 복원됐다.

남은 임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면서 “개시 통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통신연락선 복원 경위에 대해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끊어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간에 하루 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6월 9일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대남 사업을 대적(對敵)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남북 간의 모든 통신선을 완전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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