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비위 의혹을 담고 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관련 “별 내용이 없어 오히려 지지율만 올려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21일 오후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또는 송영길 대표가 얘기하는 것과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X파일을 받아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위 찌라시라는 그런 수준으로 장모나 배우자, 아내에 관한 내용들로 시기적으로 보면 윤 총장과는 관련이 없는 결혼 이전의 얘기들이 었다”며 “대체 이걸 가지고 뭘 한다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하고 엮으러면 직위를 이용해 수사를 방해했다든지 무마했다든지 이런 내용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정도의 풍설을 가지고 압도적 1등하고 있는 대선 후보를 낙마시킬 수 있겠냐”며 “잘못 공격하면 더 날개를 달아주는 그런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있다 시늉만 하는 건 정치공학적인 또는 정치공세, 음모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만한 행동”이라며 “있으면 터뜨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변호사는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장성철 소장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굉장히 방어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했는데 그런 정도의 결론을 내리려면 정확한 팩트, 사실관계와 부합하는 증거들이 충분히 있는 자료를 봤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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