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발전과 확대를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포천시청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의 남북 공동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가 시정회의실에서 개최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1.6.15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발전과 확대를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포천시청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의 남북 공동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가 시정회의실에서 개최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1.6.15

[천지일보 포천=송미라 기자] 포천시가 ‘한탄강 지질공원의 남북 공동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지난 11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발전과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이 자리에는 지질 및 남북관계 전문가와 함께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철원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 용역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가 한탄강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하면서 제시했던 이행조건의 후속 조치이다. 당시 유네스코는 “지질학적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4기 화산활동과 향후 영토 확장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적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지질학적 일관성을 보이는 지역의 조사를 위해 필요한 조사방법, 조사지역, 기간, 소요예산 등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용역으로, 향후 10년 동안 4단계로 구분해 추진하는 접근이 제시됐다.

아울러 본 용역은 남북한이 합의해 추진된 사항이 아닌 한쪽의 시각으로 바라본 계획으로 실행 가능성은 예단할 수 없어 장기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 됐다. 본 사업이 완성되는 경우에는 남북 모두에게 커다란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다.

과업 담당자는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된 보완사항을 반영해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라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확대를 위해 중앙부처에 정책 건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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