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지리산 화개골의 야생차밭에서 드론을 활용한 첫 거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6.4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지리산 화개골의 야생차밭에서 드론을 활용한 첫 거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6.4

국제품평회서 ‘우수 맛’ 수상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하동녹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이어 국제품질평가에서 또다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하동녹차연구소는 녹차삼각티백과 K-마차(말차)가 국제식음료품평원 주최 ‘2021 Superior Taster Award’에서 차로는 국내 처음으로 ‘우수한 맛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식음료품평원은 2005년 벨기에 브리셀에 설립된 식음료 품질 평가기관으로 매년 세계 130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분석하고 품평회에서 선정된 우수 제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올해는 유럽 15개국에서 선발된 200명 이상의 미각 전문가들이 철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하동녹차삼각티백과 K-마차 맛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품질 유지를 위해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체계로 녹차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다양한 글로벌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녹차연구소는 현재 HACCP 인증, 돌나라유기인증(무농약 친환경 식품), UTZ인증, 할랄인증을 취득하고 USDA-NOP(미국유기생산규정) 인증절차까지 준비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인증을 기반으로 스타벅스에 가루녹차 120t을 수출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07년부터 세계 13개국에 하동녹차를 수출하고 있다.

오흥석 하동녹차연구소장은 “이번 우수 맛상 수상을 계기로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다시 한번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수출 경로를 다각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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