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80명, 20일 만에 400명대[서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 이후 20일만에 400명대로 들어선 30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신규 확진자 480명, 20일 만에 400명대[서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 이후 20일만에 400명대로 들어선 30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지역발생 411명, 해외유입 19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340명, 사망자 1959명

서울·경기 각 130명, 수도권 총 272명

유흥업소·가족·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50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6일(707명)부터 5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기보다 주말 영향에 따른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아직까지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비중도 커져가는 추세고 전국 곳곳에서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돼 언제라도 확산이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0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340명(해외유입 905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5일~3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16명→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54.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30명 중 411명은 지역사회에서, 1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9명, 부산 16명, 대구 31명, 인천 10명, 광주 13명, 대전 6명, 울산 3명, 세종 3명, 경기 127명, 강원 11명, 충북 7명, 충남 4명, 전북 9명, 전남 6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제주 6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부천시 견본주택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증가했고, 수도권 지인모임(5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도 9명 늘어 누적 37명까지 늘었다.

충북 음성군의 한 제조업체는 지난 27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감염됐고, 부산 영도구에서는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총 10명으로 불어났다. 대구의 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8명 증가해 총 233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이용자가 97명, 종사자가 69명, 기타 감염 사례가 67명 등이다.

경남 양산시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증가해 총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시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17명이 감염됐다. 춘천시의 한 유흥업소와 관련해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5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고, 원주시의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총 48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서울 중랑구 노래연습장 12명(누적 13명) ▲경기 수원시 교회 10명(11명) ▲제주 제주시 일가족7 4명(5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경기 각 130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7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959명(치명률 1.40%)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22명 증가돼 누적 13만 82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55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3544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4024건보다 48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7%(1만 3544명 중 43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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