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군·공군 각각 33명·13명 확진
군, 이번 주 ‘특별방역관리주간’ 지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군 내에서도 발생하는 가운데 오늘(28일)부터 30세 이상 군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30세 이상 군인 12만 6000명을 대상으로 군부대, 군 병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분기 접종계획에서 6월로 예정됐었지만 두 달 정도 앞당겨졌다. 접종 순서는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등 필수 부대 감염취약 시설에 속한 장병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군 장병 사전 접종동의율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3일 해군 함정에서 전체 탑승자 84명 가운데 33명이 확진되는 등 처음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전날까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이외 충주, 원주 공군 부대를 포함해 공군에서 총 4명이 확진돼 각 부대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이 이뤄져 확산세를 줄이는 예방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한 1분기 대상자를 분석 결과 접종 이후 14일 경과 후 예방효과가 92.2%로 나타난 바 있다.
정부가 이번 주를 한 주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하면서 국방부도 함께 발맞춰 내달 2일까지 특별방역관리주간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군은 내달 2일까지 전 군인의 모임과 회식을 금지하고 출장과 행사는 연기·취소한다. 아울러 점심시간 시차제와 탄력근무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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