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1

교통정책과·건축디자인과·주택과 방문

해당 부서 직원 63명 전원 음성판정

내부 시설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안양#116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5·10일 양일간 충남 천안시청 3개 과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안양#1162번(군포시, 감염경로 조사 중)의 최초 증상발현(발열, 근육통 등)은 7일이며, 11일 검체채취 후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안양 소재 건축 회사에 근무하는 안양#1162번이 지난 12일 안양시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5일 업무 협의 차 천안시청 ▲교통정책과 ▲건축디자인과 ▲주택과 등을 방문했고 10일에는 교통정책과를 한번 더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시청 내방 사실을 확인한 즉시 13일 해당 부서 전 직원 63명(교통정책과 18명, 건축디자인과 25명, 주택과 2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그중 확진자와 상담 등을 진행했던 밀접접촉자 5명(교통정책과 2명, 건축디자인과 1명, 주택과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수검사 결과 해당 부서 직원 63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자 5명을 제외한 직원 58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어 업무에 투입했다. 또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가 있을 시 진단검사 등 신속한 후속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방문 부서가 위치한 본관 10·11층의 화장실, 엘리베이터, 복도 등 전반적인 동선과 내부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며 “확진자가 본청 내부에 다녀간 만큼, 더 이상의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진단 검사 실시 인원의 건강상태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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