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00명보다는 44명 적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278명(78.1%), 비수도권이 78명(21.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51명, 서울 109명, 경남 31명, 인천 18명, 강원 10명, 충북 9명, 대구·전북 각 5명, 부산·충남 각 4명, 경북 3명, 대전·세종·울산 각 2명, 광주 1명이다. 전남과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한 400명 안팎, 많으면 4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9명이 늘어 최종 45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500명 선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1주일(3.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452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34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사우나, 직장, 음식점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50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누적 15명), 경기 부천시 보험회사(10명), 경기 안성시 가구공장(10명), 서울 노원구 음식점(26명)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다소 유행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 상당히 긴장을 하면서 금주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 유행들이 지금 300~400명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그 추이의 일종인 것인지 아니면 증가되는 추이로 전환되는 것인지 금주의 상황을 좀 더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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