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통진임시선별진료서 첫 주말 검사자 몰려

31일까지 전수검사... 오전 9시~오후 5시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 관내 외국인노동자의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경기도 내 외국인노동자의 지속적인 코로나19 집단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내 사업장 내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전수검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전수검사는 지난 10일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을 맞아 외국인노동자들이 대거 방문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김포시는 동원 가능한 인력 모두를 통진 임시선별소에 배치해 접수, 검체 채취, 마스크 배부가 빠른 시간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천지일보 2021.3.14
김포시 통진 공영주차장 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1.3.14 ⓒ천지일보 2021.3.14

전수검사를 시작한 첫 주말인 13일과 14일 약 5000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대거 방문했으며 검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오늘(일) 오전에는 너무 많이 방문해 2000번까지 대기순번표를 나눠준 뒤 다음날 검사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어제(토) 2000여명이 검사 받았고, 오늘은 3000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오늘까지 관내 등록된 외국인노동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검사를 받아 빠르고 순조롭게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혼잡한 주말보다 주중에 검사받을 수 있도록 사업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