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14명 추가 총 23명…  강서구 보험회사 5명 추가 총 23명

보험회사 같은 건물 근무자 확진→지인→가족→동작구 제과점 지인‧동료 전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45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이 늘어 6452명이다. 638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735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10일 기준 총 검사검수는 3503건이며 이달 9일 총 검사건수 4361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45명으로 양성률은 1.05%다.

신규 확진자 45명은 집단감염 25명,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 중 9명, 해외유입 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14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5명, 송파구 시장 관련 2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잠언의료기 관련 1명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9.5%이고 서울시는 31.3%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3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0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33개이다.

성동구 소재 노인요양시설 관련 발생 현황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성동구 요양시설 관계자 1명이 6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5명, 9일까지 8명, 10일에 14명이 추가돼 코호트 격리 중 총 14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격리 중인 입소자들이 거리를 확보하는 등 추가 감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시설 내 입소자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한 내부 분산과 공간 확보로 접촉을 통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환경소독 체크리스트를 통해 방역소독과 환기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설 감염관리를 실시한다.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11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11

시는 성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발생 현황은 직원 1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9일까지 35명, 10일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8명이다.

10일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한 추가 확진자의 지인 1명과 가족 2명, 제과점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과 직장동료 3명이다.

보험회사 직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58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42명, 음성 1546명이다.

10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동작구 소재 제과점은 소규모로 좌석 비치가 되어 있지 않은 판매위주의 업체로 해당시설의 추가 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종사자‧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 인증, 수기 명부작성을 꼭 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의무화’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집회‧시위장이나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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