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강남구 역삼역 환경미화원 1명 발생… 동대문·성동·강서구 감염지속

1단계 조치 후 학교등교수업,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53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이 늘어 6505명이다. 650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776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11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4093건이며 이달 10일 총 검사건수 3503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53명으로 양성률은 1.5%다.

신규 확진자 53명은 집단감염 30명,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0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케어센터 관련 3명, 성동구 소재 요양원 관련 3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2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 텔레닉스) 관련 2명 등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9.7%이고 서울시는 32.6%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3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3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30개이다.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발생 현황은 국군복지단에 근무하는 타 시‧도 거주자 1명이 10일 최초 확진 후 11일 1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중 서울 거주 확진자는 10명이다.

11일 추가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료 11명과 가족 2명이다.

강남구 역삼역 관련 발생 현황은 역삼역 환경미화원 1명이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후 9일까지 16명, 11일에는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이중 서울 거주 확진자는 19명이다.

11일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인한 지인 3명과 그 가족 1명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438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명, 음성 414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 소재 케어센터 관련 발생 현황은 요양시설 대상 서울시 선제검사에서 센터 이용자 8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이달 10일까지 30명, 11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39명이다. 

요양시설 관계자, 입소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40명, 음성 96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센터 입장 전 발열 확인, 손세정, 식사 시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으나 복도와 화장실에만 환기시설이 있어 환기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후 학교 등교수업, 종교시설 대면 예배,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도 증가해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에서 1단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는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소독,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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