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동대문구 요양시설12명 무더기… 성동‧노원 요양시설 각6명‧5명

신고인원 ‘100명 이하 쪼개기 집회’ 다수… 집회 자제 강력 촉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74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4명이 늘어 6579명이다.

지난 9월 광복절 도심 집회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으로 101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74명은 집단감염 36명,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2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2명, 성동구 소재 요양원 관련 6명, 노원구 재가요양서비스 관련 5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3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3명, 성동구 시장 관련 2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2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1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1명, 강서구 가족 관련 1명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0.7%이고 서울시는 35.4%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3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4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29개이다.

동대문구 소재 케어센터 관련 발생 현황은 서울시 선제검사에서 에이스희망케어센터 이용자 8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이달 11일 33명, 12일 12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12일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5명, 관계자 4명, 가족 2명, 지인 1명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확진됐다.

요양시설 관계자, 입소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6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52명, 음성 109명이다.

성동구 소재 요양원 관련 발생 현황은 요양원 관계자 2명과 입소자 2명이 7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20명, 12일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12일 추가 확진자는 코호트 격리 중에 추가 확진된 입소자 5명과 관계자 1명이다.

주말 여의도와 도심일대 집회에 대한 조치사항은 내일 서울 여의도와 도심 일대에서 42개 단체 주관으로 각각 신고인원 99인 이하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국 민중대회‘ 집회 신고인원이 각 99인 이하이나 집회신고 장소들이 인접해 있어 동시간대 다수 집회에 따른 대규모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이달 14일에 집회신고한 모든 단체에 집회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 집회 개최가 불가피할 경우 참여 인원 축소와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됐다”며 “시민들은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집회, 시위장이나 의료기관‧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경우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올바른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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