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9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몸 아프거나 이상하면 적극 진단·검사해달라” 당부

생활속 거리두기 내일 시작… “개개인 방역 참여해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과 관련해 “재유행해도 2월 말처럼 당하진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더라도 2월 말과 같은 ‘폭발적 유행’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혹시라도 올 수 있는 다음번 유행은 2월 말에 저희가 맞았던 상황과는 다를 것이고, 또 그렇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연휴와 관련해선 “연휴가 끝나고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스스로 판단해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거나 이상하면 마스크를 사용하고 선별 진료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꼭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6일부터 시행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달라진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면서 “그간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을 실천·협조해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이시기에 앞으로도 잘 실천하시리라 굳게 믿고, 방역당국도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우리 모두 처음 가는 길이자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라며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일상을 보내는 동시에 방역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아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놀이동산 앞에 설치된 사자상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천지일보 2020.5.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아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놀이동산 앞에 설치된 사자상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천지일보 2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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