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처럼 대표번호 없는 상태
출금 막혀 투자자들 전전긍긍

(캡처: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3.12.23.
(캡처: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3.12.2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홈폐이지가 23일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홈페이지는 지난 20일부터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어요’라는 문구가 뜨고 열리지 않았으나 전날부터 다시 운영되고 있다. 다만 폐쇄되기 전처럼 대표전화번호는 없는 상태다.

휴스템코리아는 이상은 회장이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지난 14일부터 전체 16개 지역 본부의 영업활동이 정지됐으며 출금이 막혔다. 제보 등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전 재산을 몽땅 넣었거나 부친 사망보험금, 암 진단비, 퇴직금 등을 투자하고 돌려받지 못하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같은 혐의를 받아 구속된 피의자들은 유사수신·사기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회원 수가 23만명에 달하는 휴스템코리아는 연 60% 이상의 고배당을 지급한다면서도 가맹점 및 수수료 이외 수익 구조에 관해 뚜렷하게 설명하지 못해 폰지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휴스템코리아의 재무제표를 보면 지난 2021년 기준 납입 자본금은 1억원, 매출액은 약 107억원, 영업 이익은 마이너스 301억여원, 부채 총계는 약 791억원에 달해 자본잠식 상태라 사실상 조합원에게 배당이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