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가 제31회 총회를 앞두고 10개 연회의 새 수장을 선출했다.

지난 7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제31회 총회 감독선거에서 ▲서울연회 여우훈(서강교회) 목사 ▲서울남연회 김연규(신풍교회) 목사 ▲중부연회 김상현(부광교회) 목사 ▲경기연회 홍성국(평촌교회) 목사 ▲중앙연회 최재화(명암교회) 목사 ▲동부연회 김한구(양양교회) 목사 ▲충북연회 김은성(송학교회) 목사 ▲남부연회 안승철(대전중앙교회) 목사 ▲충청연회 이성현(중흥교회) 목사 ▲삼남연회 김진흥(시온중앙교회) 목사 등 10개 연회의 감독들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7720명 중 6465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83.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남부연회가 93%로 가장 높았고 중부연회가 64%로 가장 낮았다.

이 중 서울과 충청지역은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서울연회의 여우훈 목사는 352표를 얻어 341표의 강승진(실로암교회) 목사보다 겨우 11표 많았고, 241표를 받은 서울남연회 김연규 목사도 이기우(감람교회) 목사가 얻은 224표보다 17표 앞서는 등 근소한 차로 당선됐다.

4인이 출마한 충북연회는 김은성 목사가 167표로 1위, 김영봉(충북제일교회) 목사가 149표로 2위, 김양수(샘물교회)·성근용(충주중앙교회) 목사가 각각 30표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18표 차이다. 충청연회 이성현 목사도 266표를 얻어 248표를 가져간 박진호(결성교회) 목사를 18표 차로 따돌렸다. 강석봉(오가교회) 목사는 172표에 그쳤다.

이 외에도 대부분 20~40표차로 박빙 승부가 많았다.

반면 중부연회 김상현 목사는 758표를 얻어 141표에 그친 김성복(샘터교회) 목사를 617표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단독 출마한 삼남연회 김진흥 목사는 찬성이 273표였으며 반대는 13표를 기록했다.

당선자들은 오는 30~31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리는 제31회 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독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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