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앤디 워홀 특별전 등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2014 광주국제아트페어가 오는 29일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와 광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1개국에서 81갤러리 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1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만 레이, 앤디 워홀, 호소에 에이코, 백남준, 이우환 등 현대 미술의 거장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과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의 화랑들이 참가해 현대미술의 동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본 전시는 110여 개의 신청 화랑 중에서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 81개 화장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박영덕화랑, 이화익갤러리, 선컨템포러리 등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는 화랑들이 참가한다.

특별전은 현대사진특별전, 앤디 워홀 특별전, 미디어아트 특별전으로 구성되는데 현대미술로서의 사진으로 주목받아왔던 만 레이, 으젠느 앗제, 아리나 이오네스코를 비롯한 1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로 이뤄진다.

앤디 워홀 특별전에서는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 워홀의 대표작인 마오와 플라워시리즈를 비롯해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업과 작업과장을 기록한 영상물 등 작가의 모든 것을 보여주게 된다.

미디어아트특별전은 현대적 영상작업을 추구하는 나명규가 해방 이후 전남의 역사적 순간을 각인한 이경모의 사진을 기억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해 영상작업과 실제 이경모의 사진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이규영 광주시 문화예술진흥과 과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참가하고자 화랑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예산 속에서도 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행사의 질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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