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략군 서부전선타격부대들의 전술로켓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훈련 결과 명중성·위력 향상… 미국 도발 방어용 강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2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 “미국의 도발을 제압하는 자위적 억제력”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동북아시아에서 열강들의 갈등과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이 군사적 억제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로켓 과학 기술과 사격방법의 발전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결과와 관련해선 “단거리 및 중장거리 유도무기의 명중성과 위력이 향상돼 인민군은 더욱 완고한 방패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미사일 발사의 목적에 대해선 “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미국과 미제침략군 군사기지들”이라고 했다. 조선신보는 또 “동북아 정세가 격동하는 가운데 조선이 낡은 대결구도를 청산하기 위한 외교공세를 펼치고 민족화해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대담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인민군의 훈련을 통해 내외에 과시되는 막강한 전쟁억제력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새벽 4시와 4시 20분 두 번에 걸쳐 황해도 지역 일대에서 동북 방향 동해상으로 스커드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3번째다. 미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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