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로열쇠 1. 1932년 일본천황에게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하고 체포된 후 순국한 의사 3. 전쟁 때, 군인들의 성적 도구로 강제로 동원되는 여자 5. 국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열사.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 7. 나라 이름. 1392년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
느닷없는 교육부 장관의 ‘5세 취학’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달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며 “취학연령을 1년 낮춰 사회적 약자 계층이 빨리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현 만 6세를 2025년부터 만 5세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만 6세가 된 다음해 3월, 한국 나이로 8세가 되는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이를 1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실현되면 과거 1949년 교육법이 제정된 이후 76년 만에 대한민국 학제가 바뀌게 된다. 현재도 조기 입학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폭염과 산불이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국이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유럽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전례 없는 폭염으로 기후재난의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남서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150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올 여름 포르투갈은 폭염 관련 사망자가 10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이 덮친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랐다. 약 열흘간 이어진 폭염에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한다. 산불이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6.25 당시 국군은 변변한 탱크마저 없었다. 휴전선을 넘어온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수도 서울을 점령하고 무기가 없는 국군은 낙동강까지 후퇴했다. 최전선에서 2차 세계대전의 산물인 구식 총으로 북한군과 싸웠던 국군은 죽어가며 우리에게 탱크를 달라고 외쳤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지 70년,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각인되고 있을까.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으로 지난해 선진국이란 명예를 얻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개발도상국인 한국을 처음으로 선진국으로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한다. 무엇보다 국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기업인이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이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듯하다. 정치권뿐 아니라 경제단체들도 이 부회장의 사면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2022년 상반기 대법원에서 나이로 인해 급여만 줄이는 임금피크제에 대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의 주요 내용은 나이를 이유로 똑같은 업무를 시키면서, 급여만 줄이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적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임금피크제의 90%는 문제가 없다. 대법원은 나이를 이유로 동일한 업무를 시키면서 급여를 줄이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임금피크제는 정년 이후 60세까지 급여를 줄이는 대신에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업무도 당연히 과거보다 줄어야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숙련공의 노동을 그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지난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LG화학의 R&D캠퍼스를 방문했다. 옐런의 방문은 한미 배터리 협력의 상징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 후부터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전기차 배터리 동맹의 강화는 우리 기업과 K배터리에겐 기회다. 다만 K배터리의 올해 1∼5월 점유율은 25.6%로 작년대비 9%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23.1%로 글로벌 2위로 CATL에 8% 차이로 밀려났다. 삼성SDI는 5.3%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서울시가 학업에 지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들었을 청소년들을 위해 5일 동안의 캠프를 운영한다고 한다. 주제별 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5일간 방학 캠프를 운영해 청소년 누군가에게 다양한 체험과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사실상 짧은 일정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제는 단순히 학생이 수동적으로 참여하고 배우는 학습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깨닫는 체험형 교육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장기간 지속되던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로 감염자 수가 증가하면서 다시 위험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기간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경제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더하여 환경침해로 인한 기후변화는 폭우와 무더위로 인간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일상이 지구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제 지구가 일일생활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정부가 21일 대대적인 반도체 육성 대책을 내놨다.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반도체 소재 기업을 찾은 자리에서 범정부 차원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은 미래산업의 핵심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그동안 엄청난 발전과 성장을 이뤄왔지만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자칫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없지 않다. 지금이야말로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불가피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지난 2012년 제정된 후 10년째 요지부동이었던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선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통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월 2회 공휴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할 수 없으며 온라인 배송도 함께 금지됐다. 해당 규제가 제정됐을 당시 대형마트·백화점·슈퍼마켓 등에서는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대한민국號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국가가 국방, 치안, 교육을 중심으로 정책을 펴야 하는데 온갖 잡상인처럼 행동한다. 하지 않는 것도 없고, 하는 일도 없다.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미래를 보고 장기 비전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자정이 넘어 먹자골목은 젊은 청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세계 선진 어느 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출산율 27만명 0.84%, 연간 낙태 100만명, OECD 조사에 따르면 산업재해 사망자 10만명당 5.3명(네덜란드 0.55명, 대한민국은 10배)으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면서 ‘우주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을 선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광역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등에 과감하게 도전해 우주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개발에 힘써 온 항우연 연구진 및 산업체 관계자, 큐브위성을 제작한 대학원생 등에게 “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910(융희 4)년 8월 29일 치욕의 한일합병 조약으로 국권을 잃게 된 이후 같은 해 12월 30일 이회영(李會榮)의 일가족(一家族)은 만주로 집단망명을 감행하는 결단을 내렸으니 과연 이항복(李恒福)의 후손들다운 결연한 행동이었다.압록강을 건너 1911년 정월에 임시 거처로 정하였던 횡도촌에서 며칠을 묵은 이후 최종 목적지인 서간도 유하현 삼원보 추가가에 2월 초 도착하였다. 이와 관련해 추가가의 유래를 소개하면 본래 이곳은 추씨 성을 사용하는 중국인들이 여러 대에 걸쳐 살았기 때문에 그런 지명이 생겼던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반도체 강국’ 대만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대만 전역에서 최소 20개의 공장을 신설한다고 한다. 이 중 TSMC는 최근 4개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인근에 3나노미터 신공장을 주변 4곳에 추가로 짓고 있다.TSMC는 대만 국내에 올해 시설투자에 최대 440억 달러(약 55조 33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에 계획 중인 신규 공장의 투자비를 포함하면 TSMC의 올해 시설투자가 500억 달러(약 62조 85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신민회(新民會)의 출발점(出發點)은 1907(융희 1)년 상동교회(尙洞敎會) 지하실에서 이회영(李會榮)을 비롯하여 이동녕(李東寧), 양기탁(梁基鐸), 전덕기(全德基) 등이 비밀리에 회합하면서 시작하였다.여기에 미국에서 귀국한 안창호(安昌浩)가 양기탁을 만나 신민회 규칙 사안을 검토하였으며 더 나아가서 창립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였다.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그해 4월 20일에 양기탁의 주관하에 발기인 모임을 가지기에 이르렀는데 양기탁과 안창호를 비롯하여 이동휘(李東輝), 전덕기, 이동녕, 이갑(李甲), 유동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외교는 국가이익에 우선한 소리 없는 전쟁이다. 중국도 한국은 소위 가까이하기에는 먼 당신이다. 체제가 다르고 국민 수준, 경제발전 정도가 차이 난다. 군사적으로는 미국에 완전히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경도된 국가다. 적이라고 표현만 안 했다. 중국과 유사시 전쟁의 상대 당사국임을 상정하고 있다. 특히 군사적으로는 물과 기름 같은 관계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한국은 6.25전쟁에서 중공군의 참전으로 통일의 기회를 상실했다. 중국은 ‘항미원조전쟁’의 승리로 미국과 싸워 이겼다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活人靈木(활인영목)이라 불리는 느릅나무(楡木)는 약성(藥性)이 훌륭한 나무이다.당나라의 정사(正史)로서, 이십오사(二十五史)의 하나인 ‘당서(唐書)’에는 당(唐) 나라 때 양성(陽城)이,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자, 느릅나무를 가루로 만들어 죽을 쑤어 먹으면서 강학(講學)을 그치지 않았다고 나온다.한편 송(宋)나라 휘종(徽宗) 때에 하북(河北)과 산동(山東)이 해마다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느릅나무 껍질과 야채를 먹었다. ‘본초(本草)’에 “유백피(楡白皮)는 흉년에 사람들이 먹어서 양식에 보충한다”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소설 ‘퍼시 잭슨’의 저자가 영화화의 캐스팅 결정에 참지 못한 모양이었다. 저자 릭 라이어든은 제작사가 자신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금발에 회색 눈을 가진 주인공을 12살 흑인 캐릭터로 바꾼 점에 대해 “당신들은 내 책에서 아무것도 배운 게 없다”라는 성명을 냈다. 제작사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다. 하지만 정치적 올바름이 대중적 올바름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민주적 올바름도 아닐 수 있다. 정치적 올바름은 결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서전서숙(瑞甸書塾)’을 설립한 이상설(李相卨)은 교장이 되었으며 이동녕(李東寧)과 정순만(鄭淳萬)은 운영을 맡았고 교원의 월급에서 교재나 학생의 지필묵(紙筆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비는 이상설이 전부 부담하는 무상교육이었다. 이와 관련해 ‘서전서숙’ 건물의 규모는 70평이었으며 초창기에는 인근 한인 청소년 22명을 모집하여 개숙하였는데 멀리 두만강을 건너 회령·종성·온성 등지까지 입학을 권유하였다. ‘서전서숙’은 학생들을 갑, 을, 병반으로 나누어 갑반에는 20명, 을반에 20명, 병반에 34명의 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