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과 긴밀히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연대 발언 중 한국은 언급하지 않았다.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일본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는 사태는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러면서 “계속해서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 가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가 이날 연대 대상으로 한국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최근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배제(패싱)하려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갱신 문제와 관련해 “2016년 체결 이후 매년 자동 연장돼 왔다”며 연장을 희망 의사를 시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이 협정의 폐기를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양국 간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안보 분야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일본 정부로서 한일관계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과 일본 의원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연2회 개최되는 한미일 3국 의원회의는 친목 성격이 강한 모임이지만 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인 만큼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친선 보다는 정부의 대리전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일본 측에서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민당 소속 의원과 야당 의원들의 태도가 사뭇 달랐다고 한국 대표단이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은 회의 회의 내내 수출규제 조치와 전략물자 통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 한국을 방문한다.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 방한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이다.볼턴 보좌관의 방한에서는 협정 연장 시한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국방부는 애초 ‘협정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최근 일본이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고 추가적인 보복성 조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블룸버그 통신은 22일 ‘한국을 상대로 한 아베 신조(일본 총리)의 가망 없는 무역전쟁’이라는 사설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러면서 통신은 “일본 지도자는 정치적 분쟁에 통상무기를 끌어들이지 말았어야 했다”며 규제 해제를 촉구했다.통신은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로 많은 사안에 정치적 장악력을 얻었다”며 “그 가운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본이 이웃국 한국을 상대로 시작한 어리석은 무역전쟁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의 보복조치로 인한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한국이 먼저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아사히TV의 참의원 선거 개표방송에 출연한 아베 총리는 ‘한국에 정상회담을 요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한국이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아베 총리는 “한일 청구권협정은 한국과 일본이 전후 태세를 만들면서 서로 협력하고 국가와 국가의 관계를 구축하자는 협정”이라며 “이런 협
닛케이 “日업체들, 中에 직접 수출하는 새 공급망 형성할 듯”[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중국의 반도체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의 수출을 규제하는 3개 품목에 포함된 불화수소의 일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공장에서 쓰인다며 이번 규제의 불똥이 중국에 튈 수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국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에서 수입한 불화수소는 한국에서 가공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한국 내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인한 한일갈등에 대해 중재할 계획은 없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0일 보도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9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일 간 공방을 진화하기 위해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우리는 양측이 역내 주요 사안들에 집중할 것을 다시 한 번 ‘독려(encourage)’하는 것 이외에 ‘중재(mediate)’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은 우리의 가까운 두 동맹이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 사안을 해결할 것을 계속 독려할
트럼프, 한일갈등 첫 언급… 상황 주시할 듯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원하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클 콜린스·버즈 올드린과 고인이 된 닐 암스트롱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열린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20일) 기념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 갈등에 대한 질문에 한국과 일본 사이에 무역갈등이 있다고 지적한 뒤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고 전했다.이
(뉴욕=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그동안 미스터리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급 리무진 반입 경로를 추적한 내용을 보도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는 고급 리무진을 사치품으로 분류, 북한으로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日경제산업성 “철회요구 명확한 발언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실무회의에서 한국 측이 규제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일본이 13일에도 되풀이했다.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회의록을 확인했지만, 철회를 요구했다는 명확한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기자회견에는 전날 회의에 참석한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마쓰 과장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논평“저열하고 간악한 흉심 깔려있다”[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대남선전매체가 13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미국의 ‘무역전쟁’ 양태를 따라 한 것이라며 일본을 비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파렴치한 망동, 친일매국행위의 산물’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당국의 수출규제 조치에는 세계도처에서 무역전쟁을 일삼는 미국을 본 따 남조선을 길들이는 방법으로 우익세력의 지지를 얻어 보려는 아베 일당의 저열하고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강조했다.논평은 “일본 언론들도 ‘아베가 남조선에 대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소말리아 항구도시 키스마유 도심의 한 호텔에서 무장 괴한들이 차량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부상을 당했다.사망자 중에는 소말리아 출신 캐나다 기자 호단 날라예(43)와 현지 방송 기자 무함마드 오마르 사할(35) 등 언론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폭발물이 설치된 차량이 메디나 호텔로 돌진해 터진 뒤 무장 괴한들이 호텔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후 약 1시간 30여분간 호텔 내 경비부대와 무장 괴한 간의 총격이 이어졌다.
VOA “최근 10년새 최대 수치”[천지일보=이솜 기자] 현행 대북제재가 처음으로 실질적인 전면 적용에 돌입한 지난해 북한의 공식 적자규모가 20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 기록이다.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국제무역센터(ITC)의 수출입 현황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무역 적자액이 총 20억 1892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북한의 수입은 총 23억 1296만 달러인데 반해 수출은 2억 9404만 달러에 그쳤다.VOA는 북한이 2009년과 2010년 각각 14억 70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일본 측이 한국 정부를 겨냥해 제기한 전략물자 수출 통제 부실 의혹과 관련해 제재 이행을 포함한 긴밀한 대북 조율이 한미간에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미국의소리(VOA)방송은 13일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는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노력을 긴밀히 조율하며,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고 밝혔다.이 국무부 관계자는 청와대가 제안한 ‘국제기구의 대(對) 한일 공동 조사 방안을 지지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방안은 일본이 대 한국 수출 규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의 수출관리 담당 부서에서 작성한 문서 내용을 포함해 전략물자 수출관리 상황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기사에서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일본측이 향후 수출관리에 관한 우려 사항을 한국에 조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일본의 전략물자 수출통제 강화와 관련된 한일 양자 협의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다.산케이는 “일본 측은 수출관리 강화 이유 등에 관해 설명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우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위반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노가미 고타로 관방부 부장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이 WTO 회의에서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한 것에 대해 “WTO에서 인정되는 안보 목적의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용에 필요한 재검토”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노가미 부장관은 또 “한국의 수출관리에 대해선 지금까지 말한 대로 적절한 유지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우려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
11월 한국 전경련과의 정기회의 예정대로 개최[천지일보=이었 기자]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한일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계와의 교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치라면서 일본 정부와 동일한 주장을 펼쳤다.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경제계 사이의 교류는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 가고 싶다”면서도 “(규제는) 적절한 수출관리 제도의 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에 탱크와 미사일 등 22억 달러(약 2조 6천억원) 이상의 무기 수출을 추진한다.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중 갈등이 안보 분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로이터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따르면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대만에 M1A2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와 스팅어 휴대용 방공 미사일 250기 등을 판매하는 계획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트럼프 정부는 미 의회에 해당 무기의 대만 수출 방안을 통보했다. 의회는 표결을 통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의 이유로 북한과의 관련성을 시사했다.아베 총리는 북한 등에 대량파괴무기의 제조에 전용되는 듯한 물질이 흘러들어간 것을 거론하며 한국의 수출관리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 등이 7일 보도했다. 다시 말해 이번 조치는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BS후지TV에 출연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일본 업체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 기업에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