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 아베 신조 정부가 반도체 등 한국 수출통제에 들어가자 중국 매체들이 아베 총리가 중국 기업을 괴롭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변했다고 비난했다.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은 아베 총리가 미중 무역전쟁을 가열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공격적으로 변해 반도체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관찰자망은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에 반도체 재료 수출 제한 조치를 즉각 발표한 후 4일부터 공식 시행에 들어갔다며 놀라움을 표했다.이어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행보를 배워 첫 타킷으로 한국을 선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나선 가운데 한일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추가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일본은 지난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때 필요한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제재를 시작했다.마이니치신문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 추가 보복이 나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한일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중재위원회 설치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내각의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했다.‘한국 때리기’로 선거에 활용하려는 여당 자민당의 노림수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4~5일 18세 이상 유권자 1579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1%로 닷새 전 조사 결과(53%)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아베 정권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1일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기판 제작에 쓰이는 소재 3개 품목을 자국 기업이 한국에 수출 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거듭 우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의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무역전쟁발 불확실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연준은 “추가적인 관세로 미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기업의 투자 결정을 늦추고 자본지출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연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중국이 상호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전쟁이 발발한 지 오는 6일로 1년째다.우여곡절 끝에 다음 주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이 본격 재개되지만, 실질적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커들로 위원장은 “정확히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고 대면 협상의 일정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당연한 판단이었다고 3일 주장했다.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날 오후 NHK를 통해 중계된 당수토론회에서 질문자가 “역사 인식문제를 통상정책과 관련시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양국에 좋지 않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하자 “그 인식은 확실히 잘못됐다”며 이같이 반박했다.아베 총리는 “역사문제를 통상문제와 관련시킨 게 아니다”라며 “징용공 문제라는 것은 역사문제
“일본발 공급 쇼크 일으켜선 안 돼”[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본의 대표적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항 조치를 자제하라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전 징용공을 둘러싼 대항 조치의 응수를 자제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징용공 문제에 대해 통상정책을 가지고 나오는 것은 일본 기업에 대한 영향 등 부작용이 크다”며 “대항 조치는 한국의 생산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한국 기업이 대형 고객인 일본 기업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는 1일 반도체 소재 등 세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키로 한 것과 관련해 한국대법원의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규제 강화가 징용공 문제에 대한 대항 조치인지 묻는 질문에 “적절한 수출관리 제도의 운용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부장관은 “한국과 신뢰 관계 하에서 수출관리를 하기 어려워지고 한국과 관련된 수출관리에서 부적절한 사안이 발생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1일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 관리 운용 정책을 개정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을 규제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의 첫 배상 판결이 나온 지 8개월여 만에 본격적인 보복에 나선 것.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한국으로의 수출 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천지일보=이솜 기자] 日, 반도체 관련 소재 등 3품목 對韓 수출규제 발표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을 경찰이 강경 진압해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영국이 홍콩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최루탄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이 홍콩 정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을 허가하는 면허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헌트 외무장관은 홍콩 행정당국에 경찰의 시위대 폭력진압 의혹에 대한 독립적 진상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또한 최루
두 정상, 일본서 무역협상 나서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향 카드로[천지일보=이솜 기자]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수장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세기의 만남을 갖는다.G20 정상회의는 오는 28~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하루 전날인 27일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양국 무역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중 무역협상 실패 후 2천억 달러 규모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대미 무역전쟁에서 가용한 카드로 꺼내든 ‘희토류’ 관련 정책을 조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멍웨이 국가발전개혁휘원회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관련 정책 조치를 내놓을 것이다”라며 “그래서 희토류가 전략적 자원으로서의 특수 가치를 잘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멍 대변인은 “중국은 희토류 자원과 상품으로 세계 각국 발전에 필요한 수요를 만족시키기를 원하지만 일부 국가가 세계 무역 규칙을 버리고 글로벌 산업망을 깨뜨리는 것에는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캐나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에 재활용 의무를 지우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캐나다 시민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여파를 직접 경험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바다와 공원, 거리, 해안선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장면을 보는 것에 진절머리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버리고 대만을 국가로 거론하며 외교·군사적 최대 압박 카드를 꺼냈다.그간 미국 관료가 실수로 대만을 국가로 언급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미리 준비된 문서에서 대만을 국가로 언급한 것은 의도적으로 중국의 역린(逆鱗)을 건드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미국 국방부가 대만을 ‘국가’로 언급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보고서’에
중국경제뉴스마다 ‘스페어 타이어’ 프로젝트로 도배안진홍 중국경영 칼럼니스트가 바라본 미중 무역전쟁[천지일보=이솜 기자] 스페어 타이어란 자동차 응급수단의 하나로, 운행 중 타이어 이상 발생 시 교환할 수 있도록 차량에 싣고 다니는 예비 타이어를 말한다. 이러한 자동차 용어가 요즘 중국의 경제뉴스에 도배되고 있다. 그 의미를 중국 내 경제상황에 밝은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정리했다. - 스페어 타이어가 뭐길래 이리도 난리 법석인가? 그 이유는 화웨이 하이스 반도체 부문 총재 허팅붜(何庭波)의 SNS글 때문이다. “화웨이 동지들 그동안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이달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능한 대비 보복 카드를 모조리 꺼내드는 모양새다.미중 무역전쟁은 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결과에 따라 분수령을 맞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체제 돌입을 위해 미중 무역분쟁 수습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시 주석이 반트럼프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공세에 나섰다는 풀이다.5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필리핀 당국이 캐나다에 이어 홍콩에서 밀반입된 쓰레기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3일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관세청은 지난 2월 홍콩에서 밀반입된 40피트 짜리 컨테이너를 이날 선적, 홍콩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반송 비용은 홍콩이 부담한다.앞서 필리핀 당국은 지난달 31일 캐나다산 쓰레기를 실은 컨테이너 69개를 6년 만에 본국으로 보냈다.작년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이래 동남아시아에선 선진국의 유해 폐기물 수출이 민감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중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폐기물 전반을 수입하던 중국이 이를 중단하면서 갈 곳을 잃은 선진국 쓰레기가 동남아시아로 밀반입되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선진국과의 쓰레기 전쟁에 나섰다.지난달 31일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디언,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낭주 버터워스 항에는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이 단긴 컨테이너 265개가 방치돼 있다.컨테이너 하나당 적재 가능한 중량이 28t이란 점을 고려하면 폐기물의 양은 최대 742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아이디 이스마일 페낭주 세관 국장은 “컨테이너의 절반 이상은 캐나
중국, 세계 생산량 95% 차지첨단무기·아이폰·터빈에 필수미 국방부, 자구책 마련 나서中 “우리도 희토류 무기화 가능”[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시 미국 방위산업이 받을 타격이 주목되고 있다.미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뒷받침하는 첨단무기에 희토류가 필수인 까닭에 중국이 수출 제한 움직임을 보이자 당장 미국 국방부가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희토류 공급 차질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미국 무기는 전투기부터 장갑차, 유도미사일, 야간투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