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 집권당 ‘오성운동’이 이탈리아 북서부 토리노와 프랑스 남부 리옹을 잇는 고속철도(TAV)의 건설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공사가 지연되면 보조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15일(현지시간) 일간 ‘일 솔레 24’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4일 “모든 관계자들이 정해진 공사 기한에 맞춰 TAV를 완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공사가 늦춰질 경우 EU 보조금이 깎일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EU 집행위의 관계자는 “TAV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뿐 아니라, EU 전체에 있어 중요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방침에 반대하면서 유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라건대,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훤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우디 원유 감산 방침 시사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최근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옛 석유부) 장관은 이날 아랍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5일(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부터 대이란 경제·금융 제재를 복원한다.2015년 7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타결에 따라 이듬해 1월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해 이란에 부과한 제재를 완화한 지 2년 10개월 만이다.앞서 미국은 5월 8일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8월 7일 1단계 대이란 제재를 재개했다. 이번에 재개되는 2단계 제재는 이란의 생명줄 격인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국영석유회사(NIOC), 국영선박회사, 이란중앙은행 또는 이란 내 은행과 금융 거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 이후 양국이 무역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도 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입장을 밝혔다.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날 양국의 무역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는 양국 지도자들이 실무진의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우리는 협상단이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루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가 모두
[천지일보=이솜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배후로 자신이 지목되는 데 완강히 부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경제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에서 약 40분간 진행된 패널토의에 참석해 “카슈끄지 살해 사건은 악랄한 범죄로 모든 사우디인과 인류에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애석해 하면서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2일 사망한 후 이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됐다는 사실을 사우디 정부가 뒤늦게 인정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국제 사회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 20일 사우디 정권은 카슈끄지의 피살 소식을 전하면서 몸싸움으로 인한 우발적인 살해며, 의혹의 핵심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 의혹만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영국, 독일, 캐나다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사우디 정부를 상대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무기 수출 중단 시사 등 압박 조치도 돌
카슈끄지 ‘영사관 나간 것처럼’ 보이게 대역 내세워국제사회, 진상규명 촉구… 美정계 “왕세자 교체해야”독일, 사우디에 무기수출 중단… 사우디 왕실 압박[천지일보=이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당시 현장에 있던 사우디 요원이 사우디 왕세자실로 전화를 걸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카슈끄지의 죽음이 왕실과 무관하다는 사우디 정부의 발표에도 이와는 상반되는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카슈끄지가 그의 귀국을 설득하러 온 일행과 몸싸움 중 우발적으로 숨졌으며, 국왕이나 왕세자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미중 환율전쟁 확전은 피해美 “위원화 가치하락 우려”[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등 6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미국 재무부는 18일(한국시간)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에 대해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찰대상국에 지정된 나라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이다. 이는 지난 4월 환율보고서 평가와 동일하다.미국은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서 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이날 환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를 악화시킨다며 중국, 한국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에 환율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때 환율조작국, 관찰대상국을 지정한다.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환율보고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문대통령 “양국 교역, EU 철강 세이프가드 영향 받지 않아야”4차산업혁명 공동대응… 한·불 과학기술 협력 액션플랜 채택파리시청서 리셉션 참석… “한반도 평화, 인류에게 희망되길”[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와 양국 간 경제·과학기술·문화 분야 등에 대해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의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파리의 프랑스 총리 공관에서 필리프 총리와 면담·오찬회담을 했다.같은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필리프 총리는 1990년대 우리나라의 프랑
“ICJ, 명령 내릴 권한 없다”외교특권 ‘빈 조약’도 탈퇴[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이란 경제 제재 복원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인도주의 분야 제재철회 명령에 반발해 ‘미·이란 친선, 경제관계 및 영사권 조약’ 파기를 선언했다.AP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두 나라(미·이란) 간 경제관계와 영사권을 확립하는 1955년 협정을 끝낼 것”이라며 “이 조약의 폐기는 39년 전 행해졌어야 했는데 수십 년이나 늦었다”고
“미국이 무역에서 중국을 이기기 때문”“개입증거 있지만 당장은 공개 안 해”中 “다른 나라 사안 관여 안 해” 반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우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G2(미·중 2개국)의 무역전쟁을 중심으로 한 대립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의 우정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
【알제=AP/뉴시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제10차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과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증산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지난 5월 한국산 철강제품에 쿼터(수입 할당)를 적용한 이후 ‘품목 예외’ 신청을 승인한 첫 사례가 나왔다.20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기업 마이크로 스태핑(Micro Stamping)이 한국 기업 에스엘테크의 제품에 대해 품목 예외를 신청한 것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주사바늘 등 극세 강관을 생산하고 있는 에스엘테크는 의료기기를 만다는 마이크로 스태핑에 제품을 납품해왔다.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품목 예외 신청을 승인한 건 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벨기에 정부가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이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모두 9개 나라가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벨라루스, 멕시코,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다.19일 벨기에 농무부는 남부 뤽상부르지역의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난주 이후 현재까지 9개국에서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했다면서 다른 수입 국가들도 추가로 이를 금지할 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2천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반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18일 오후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미국이 국내외 절대다수의 반대 여론에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선포했다”며 유감을 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상무부는 “스스로의 정당한 권익과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부득이하게 반격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
미 “대북제재 완화할 때 아니다”러 “남북 대화·협력 촉진해야”중 “힘에 의존 시 재앙적 결과”[천지일보=이솜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가 충돌했다.17일(현지시간) 9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긴급 소집된 안보리에서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일회성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제재위반을 했다면서 공개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남북 간 협력·대화에 장애물이 되지 말라며 반발했다.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예멘 후티반군에 탱크와 미사일을 판매하는 등 중동 지역에 무기를 밀매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월스트리저널(WSJ)과 연합뉴스 등은 제재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유엔 전문가패널의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와 연료 위장수송, 금융거래 등 새 증거들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무기수출은 금지돼 있다.이와 함께 러시아와 중국 선박이 관련된 경로로 북한의 연료 수입이 급증했고 중국으로 석탄 수송이 이뤄진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북한은 지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한국 철강제품 쿼터면제 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철강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대해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성명서에 따르면 각국의 기업들은 미국의 철강 또는 알루미늄 생산자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충분하지 않은 근거로 제품 제외를 신청할 수 있다. 성명서는 “그러한 경우 할당량에서 배제가 허용되고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에 합의하면서 통상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특히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신을 유지하면서 이뤄진 합의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문제 해결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합의된 사안을 보면 우선 미국은 자동차 부문에서 자국 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요구를 관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멕시코와의 무역적자 690억 달러(약 76조 6000억원) 중 상당 부분이 자동차에서 발생하기